구로, 가족통합지원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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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는 가리봉동에 서울시 최초로 복지·행정기관을 하나로 모은 가족통합지원센터의 문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가족통합지원센터에는 구로 3동에서 더부살이했던 가리봉동 주민센터와 저소득층 위주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가정지원센터, 외국인·다문화가족 지원에 초점을 두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이 한데 모이게 됐다.

가족통합지원센터는 국·시·구비 등 121억9600만 원이 투입돼 연면적 4340㎡,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지상 1층에는 동 주민센터와 주민들의 사랑방 공간으로 쓰일 북 카페가 들어서며, 2~4층에는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조성된다. 개소식은 13일 오후 2시 가족통합지원센터 2층에서 열린다.

이성(사진) 구로구청장은 “가족통합지원센터가 가리봉동의 아픔을 치유하고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드는 주민의 희망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누구나 이용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