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국민가격’ 선언… 첫 타자로 ‘990원 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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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2주간 농·수·축산물 반값
990원 삼겹살·2880원 알찬란
가공식품·생활용품도 특가판매

이마트가 2019년 신 가격 정책인 ‘국민가격’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가계살림에 힘이 되도록 생활필수품 가격을 내리는 프로젝트로, 고객의 장바구니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파격적인 할인을 하는 국민가격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신선·가공·생활용품 중 ‘장바구니 핵심 상품’만을 선정해 대규모 물량을 사전 계약, 파격적인 할인을 해 주는 행사다.

이마트는 매월 1·3주차에 농·수·축산 식품 각 1개씩 총 3품목을 선정해 행사 기간 1주일 동안 할인 적용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약 40∼50% 할인해 선보일 방침이다. 이마트는 그 첫 적용 제품으로 전복(소)을 50% 할인된 개당 990원에 판매한다. ‘전복(중·대)’은 팩 상품으로 제작해 1팩(740g/750g)당 2만3800원에 판매한다. 이 역시 기존 정상 판매가 대비 각 40∼50% 할인된 가격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평소 비싼 가격 때문에 전복 구매를 꺼리던 소비자들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도록 대표적인 고급 식재료 전복을 국민가격 첫 상품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파격적인 가격인 만큼 한정된 물량으로 조기 품절이 예상되기 때문에 전복(소) 제품을 1인당 10개까지 구매를 제한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삼겹살·목심’은 행사 카드로 구매 시 각 40% 할인한 100g당 990원에 판매하고 달걀 대표 품목인 ‘알찬란(대란/30입)’은 최근 1년 내 이마트 최저가격인 288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신선식품 외에도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에 대해서도 사전 기획을 통해 매월 10대 상품을 선정해 한 달 내내 특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