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킨텍스 ~ 강남 광역지하도로 건설을”

고양·파주시, 국토부에 건의

경기 고양시는 최근 파주시와 공동으로 “시민들의 원활한 서울 출퇴근을 위한 광역교통 여건 개선에 정부가 적극 협력해 줄 것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건의했다”고 4일 밝혔다.

주요 건의 내용은 △경의선 열차 증차(6량) 운행 △고양∼서울 간 광역 지하도로 구축 △지하철 3호선(일산선) 파주 운정 연장 조속 추진 등이다. 국토부도 지난달 착공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공사를 서두르는 등 교통난 해소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의선이 4량에서 6량으로 증차될 경우 승객 운송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경의선(서울∼문산 구간)은 4량을 30분 간격으로 운행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또한 하루 평균 통행량이 22만 대로, 포화상태에 달한 자유로를 대체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으로 고양 킨텍스∼서울 강남 간 지하도로가 건설될 경우 킨텍스∼강남 간 통행시간이 83분에서 22분대로 줄어들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고양 = 오명근 기자 om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