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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9년 01월 18일(金)
판문점 JSA에 ‘1호 한국군 여군’ 탄생…창설 67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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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JSA 한국군 경비대대가 민사업무관으로 전입하여 임무수행 중인 성유진 중사(26)를 최초의 여군 JSA경비대대원으로 선발했다고 18일 전했다. 민사업무관 성유진 중사가 리버티벨 즉각 조치 자동화 사격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1.18. (사진=국방일보 제공)

67년만에 ‘금녀의 벽’ 깬 성유진 중사 “책임 다할 것”
JSA 선발 위해 일과 후 10㎞ 달리기하고 면접 준비
‘전천후 대원’ 태권도 3단, 트레일러 운전면허까지
내달 2호 여군 대원도 전입 예정…능력 위주 선발


판문점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 창설 이래 처음으로 한국군 여군 대원이 선발됐다.

18일 국방부에 따르면 성유진(26) 중사가 여군으로는 최초로 JSA 경비대대원으로 선발돼 민사업무관 임무를 수행 중이다. 성 중사는 지난달 26일부로 JSA 경비대대에 전입했다.

성 중사는 JSA 경비대대가 1952년 5월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지원단으로 창설된 이후 67년 만에 탄생한 첫 한국군 여군대원이다.

JSA 경비대대는 미군과 한국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미군 측은 그동안 간호 등 전투지원 부서를 중심으로 여군이 일부 배치됐지만, 한국군에서는 전례가 없었다.

대원 선발에 여군 제한 규정은 존재하지 않았지만, 군 당국은 그동안 남북이 대치하는 상황에서 북한군과 얼굴을 마주 보며 임무를 수행하는 판문점의 특수상황을 고려해 여군을 선발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  【서울=뉴시스】 JSA 한국군 경비대대가 민사업무관으로 전입하여 임무수행 중인 성유진 중사(26)를 최초의 여군 JSA경비대대원으로 선발했다고 18일 전했다. 민사업무관 성유진 중사가 리버티벨 즉각 조치 자동화 사격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2019.01.18. (사진=국방일보 제공)

여군 첫 JSA 경비대대원이 된 성 중사는 민사업무관으로 부대 내 모든 교육훈련 지원 임무를 비롯해 우발 상황 시 작전지역 비전투원 철수, 대성동 주민 민원 접수 및 해결, 민·관·군 행사지원 및 주요인사 경호 등 임무를 담당한다.

경비대대는 앞으로도 필요한 자격을 갖춘 인원은 성별과 관계없이 능력 위주로 선발할 계획이다.

등산과 달리기를 즐겨한다는 성 중사는 태권도 3단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고, 간부 체력 검정에서는 항상 ‘특급’을 유지해왔다.

또 지난 2017년 지뢰자격증, 2018년 폭파자격증을 취득했으며, 트레일러 운전 면허까지 보유하고 있다. 그는 경비대대 선발을 위해 일과 후 매일 10㎞ 달리기 등으로 체력단련을 하고 심층면접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 중사는 “보병특기를 살려서 GP(최전방 감시초소)나 GOP(일반전초)등 전방에서 근무하고 싶었는데 그 꿈을 이뤘다”며 “현행 작전 임무 위주로 긴박하게 돌아가는 부대의 상황에 지장이 없도록 교육훈련 지원 등 맡은 바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음 달 중순에는 두 번째 여군 JSA 경비대대원으로 최정은 상사가 인사담당관으로 전입해 올 예정이다. 최 상사는 특공연대와 육군본부 한미연합사 등에서 인사행정 업무를 해왔으며, 성 중사와 함께 육군 선발기준을 통과했다.

한편 JSA 경비대대는 휴전선에서 유일하게 철책이 없는 판문점 일대 작전임무를 수행하며, 각종 회담과 국가사업 지원, 비무장지대(DMZ) 작전, 대성동 마을 주민 경호, 판문점 안보견학 지원 등의 임무를 맡고 있다.

남북 군사당국과 유엔사는 지난해부터 3자 협의체를 구성해 JSA 비무장화를 추진했다. 조만간 남북이 자유왕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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