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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9년 01월 21일(月)
세계 417위 롱, PGA 5번째 출전만에 ‘우승 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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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애덤 롱이 2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 PGA투어 데저트클래식 4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하는 18번 홀 버디 퍼트에 성공한 뒤 포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데저트클래식… 26언더파
노장 미켈슨 1타차 따돌려
2부서 뛰던 무명의 대반전


32세 늦깎이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루키가 된 애덤 롱이 필 미켈슨(이상 미국)을 따돌리고 5번째 출전 만에 극적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롱은 2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데저트클래식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뽑아내 7언더파 65타를 챙겼다. 선두에 3타 뒤진 3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롱은 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사흘 연속 선두를 달렸던 미켈슨과 애덤 헤드윈(캐나다)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우승상금 106만2000달러(약 11억9400만 원)를 거머쥐었다.

롱은 이번 시즌 루키 신분으로는 캐머런 챔프(미국)에 이어 두 번째 우승자가 됐다. 지난해까지 2부인 웹닷컴 투어에서 활동한 롱은 세계랭킹 417위의 무명. 지난해 9월 PGA투어 개막전 세이프웨이오픈에서 공동 63위에 올랐을 뿐 이 대회 직전 3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했다.

2개 홀을 남기고 롱과 헤드윈, 미켈슨까지 3명이 공동선두. 17번 홀(파3)에서 롱과 헤드윈에 이어 가장 가까이 붙인 미켈슨까지 파로 마무리했다. 롱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티샷을 러프로 보내고도 핀 3m에 붙였지만 미켈슨은 11m, 헤드윈은 그린 뒤 벙커에 빠트렸다. 헤드윈의 벙커 샷은 핀을 스치며 1m 지나갔고, 미켈슨 역시 홀을 스치면서 버디에 실패했다. 롱은 승부를 결정짓는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집어넣고 양팔을 번쩍 들어 올렸다.

역시 루키인 임성재(21)는 마지막 홀 실수로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톱10 진입을 놓쳤다. 지난주 소니오픈 공동 16위로 2019년을 시작한 임성재는 1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전날 3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쳤던 임성재는 이날 버디만 2개를 뽑아낸 뒤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트리는 바람에 4온 1퍼트로 보기로 마감했다. 임성재는 전날 ‘퍼팅 이득 타수(GIR)’가 2.602타로 호조를 보였지만 이날 -1.009타에 그칠 만큼 퍼팅 수가 많았다. 공동 58위로 출발한 김시우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40위(13언더파 275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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