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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14일 방송된 KBS 사과방송 화면 캡처.
13일 ‘뉴스9’ 다음날 예보에
이미 나갔던 12일 내용 내보내
KBS 1TV가 간판 뉴스에서 전날 기상 정보를 다시 내보내는 어처구니없는 방송사고를 냈다. 기상예보(豫報)가 아니라 ‘기상옛보’가 된 셈이다.
KBS 1TV ‘뉴스9’이 잘못 전달된 기상예보에 대해 사과 방송했다. ‘뉴스9’은 14일 방송 말미 앵커 마감 멘트에서 엄경철, 이각경 앵커가 “어젯밤(13일) 9시 뉴스에서 전해드린 ‘KBS 날씨’가 제작진의 착오로 그 전날인 12일 제작물이 방송됐습니다”라고 알리며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13일 방송에서는 실수로 다음 날인 14일 날씨가 아닌 12일 제작된 날씨 예보가 전파를 탔다. KBS는 마감뉴스 때에야 이 같은 사고를 인지하고 뒤늦게 사과했고, 14일 ‘뉴스9’을 통해 다시 사과했다.
하지만 워낙 큰 방송사고이고, 바로 조치가 이뤄지지 못한 데 대한 비판여론이 일고 있다.
KBS 측은 “날씨 예보 파일을 매핑하는 과정에서 제작진의 실수로 사고가 발생했다”며 “변명의 여지 없이 제작진의 실수다. 깊이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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