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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9년 02월 21일(木)
‘타격 시동’ CHOO… 1500안타·200홈런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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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차게… 텍사스 레인저스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추신수가 2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올해 첫 라이브배팅을 실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프링캠프 첫 라이브 배팅

19번째 시즌 맞는 베테랑
어김없이 훈련장에 ‘선착’
투수 3명 상대 4타석 소화
“타격자세 두군데 고칠 것”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는 가장 일찍 출근한다.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부터 스프링캠프 때마다 오전 5시에 훈련장에 나와 훈련을 준비했다. 미국에서 19 번째 시즌을 맞는 추신수는 올해도 어김없이 ‘새벽 출근’을 거르지 않는다.

2019년은 추신수에게 의미 있는 한 해다. 추신수는 지난해까지 통산 1496안타와 189홈런을 챙겼다. 4안타를 보태면 1500안타, 11홈런을 보태면 200홈런 고지에 올라선다. 또 32경기에 출전하면 1500경기 출장을 채운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에서 지난해까지 200홈런 이상을 날린 선수는 343명이다.

추신수는 2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올해 첫 라이브배팅을 실시했다. 투수 랜스 린, 루크 패럴, 아드리안 샘슨을 상대로 모두 4타석을 소화했다. 추신수는 “타격 자세 중 미세하게 고치고 싶은 부분이 두 군데 있다”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걸 유지하면서 단점을 세밀하게 고칠 것”이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지난해 14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4, 21홈런, 62타점, 83득점을 유지했다. 5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이 부문 텍사스 구단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후반기가 아쉬웠다. 지난해 후반기 타율이 0.217로 뚝 떨어졌다. 전반기 막판 찾아온 허벅지 부상이 원인. 그래서 추신수는 올해 최우선 과제로 건강을 정했다. 추신수는 “부상이 지난해 후반기에 악영향을 끼쳤다”면서 “통증을 느낀 5주 동안 훈련하지 못하고 경기에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그래서 열심히 몸을 만들었다”면서 “올 시즌은 큰 부상 없이 치르고 싶다”고 덧붙였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추신수에게 꾸준한 활약은 물론 리더십을 기대한다. 텍사스의 리더였던 아드리안 벨트레(40)가 은퇴했기에 고참인 추신수가 팀을 이끌어야 한다. 추신수는 “경기장 안팎에서 팀에 공헌하고 싶다”면서 “클럽하우스에서 지켜야 할 걸 내가 먼저 지키면서 후배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밝혔다.

19세에 미국으로 건너온 추신수는 미국에서 19번째, 메이저리그 15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추신수는 “처음 미국에 왔을 땐 최고의 선수와 한 경기를 뛰는 게 목표였고, 지금은 동료들과 함께하는 것 자체가 좋다”면서 “오래 뛰다 보니 여러 가지 기록이 따라왔을 뿐, 1500안타 등에 접근한 것도 언론을 통해 알았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올스타로 선정됐다. 추신수는 “올스타전에 항상 나가고 싶었는데 (지난해) 포기할 때가 되니까 선물처럼 올스타전 출전 기회가 찾아왔다”면서 “올해도 열심히 하다 보면 기회가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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