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탈환 !”… 우즈, 박성현에 축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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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박성현(26)에게 축하인사를 보냈다.

우즈는 6일 트위터에 “당신을 놀라게 해서 즐거웠다”며 “세계 1위에 다시 오른 것을 축하한다”는 글을 남겼다. 우즈가 박성현을 놀라게 했다는 건 지난달 테일러메이드 광고 촬영 현장에서의 만남을 뜻한다. 우즈는 트위터에 박성현과 처음 만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첨부했다. 박성현은 지난 4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위로 복귀했다.

우즈의 팬으로 알려진 박성현은 당시 우즈와 함께 광고를 촬영한다는 사실을 모른 채 약속장소에 도착했다. 덤덤한 표정이던 박성현은 우즈를 발견한 뒤엔 “말을 못하겠다”면서 환한 미소를 지었다. 박성현은 우즈와 악수한 뒤 “너무 떨린다”며 “광고 촬영을 함께하는 것인지 몰랐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월드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뒤 “만일 우즈가 이 인터뷰를 본다면, 우즈로부터 좋은 에너지를 받아 우승할 수 있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