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망한 세리머니’ 호날두, 징계 받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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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메오네 AT마드리드 감독
사타구니 부위에 손대는 동작
경기 종료후 그대로 따라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사진)가 부적절한 세리머니로 징계 위기에 처했다.

1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유럽축구연맹(UEFA)은 “상벌위원회가 지난 13일 열린 유벤투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면서 “21일 이번 사건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16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3-0 승리를 이끌었지만 경기 종료 후 관중석을 향해 양손을 머리 위로 올렸다가 사타구니 쪽으로 가져가는 외설적인 동작을 연출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을 향한 보복성 세리머니다. 시메오네 감독은 지난달 21일 열린 1차전에서 팀이 득점하자 자신의 사타구니 부위를 손으로 잡으며 환호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UEFA 상벌위에 회부됐고 2만 유로(약 2574만 원)의 벌금 징계를 받았으며 호날두 역시 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