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1.1.23 토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제일반
[국제] 게재 일자 : 2019년 03월 21일(木)
“조종사들, 최후까지 매뉴얼보며 사투…” ‘B737맥스’ 기체·시스템 결함 의혹 증폭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印尼 추락기’조종석 상황 공개
美법무부, 보잉 관련자에 소환


189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JT610편의 추락 직전 콕핏(조종석) 상황이 처음 공개됐다. 조종사는 비상사태에서 설명집(매뉴얼)까지 뒤지면서 상황통제를 시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사고 기종은 최근 에티오피아에서 추락해 157명이 숨진 항공기와 같은 B737 맥스(Max) 8 기종이어서 기체 및 소프트웨어 결함 논란을 확대시키고 있다.

20일 로이터통신은 라이온에어의 사고조사를 맡은 3명의 조사관을 인용해 “당시 조종석에서 기장과 부조종사가 마지막까지 매뉴얼을 들춰보며 사태 해결을 위해 애를 썼지만 사고를 막지 못하는 상황이 기내 녹음 파일에 그대로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음성 녹음의 내용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르면 당시 기장의 계기판에 이상이 감지됐지만 부조종사의 계기판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 기장은 부조종사에게 ‘설명집을 보고 문제 해결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다고 조사관 중 한 명은 전했다. 또 받음각(AOA·Angle of attack) 센서 이상을 일으켜, 비행기가 지나치게 상승하고 있다고 판단해 기체의 기수를 아래로 내리려는 조종특성상향시스템(MCAS)과 다시 이를 끌어올리려는 기장의 사투가 약 9분간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조사관은 “그들은 기수가 아래로 내려간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부조종사가 문제 해결에 실패하자 기장은 직접 매뉴얼을 뒤지기 시작했다. 한 조사관은 “100문항이 있는 시험에서 75번까지 풀었을 때 시험 종료가 된 것 같은 상황”이라며 “평정심을 찾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이 다가오자 인도 출신의 기장은 침묵을 지켰다. 인도네시아인 부조종사는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시다)”라고 외쳤다.

한편 CNN은 미 법무부가 보잉의 연방항공청(FAA) 승인 과정과 B737 맥스 기종의 마케팅 과정을 수사하기 위해 복수의 소환장을 발부하는 등 관련 기관에 대한 전방위 수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mail 박준우 기자 / 국제부  박준우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혼자사는女 집안 들락날락…20대 휴학생 ‘소름행각’
▶ ‘권력형 비리수사 골든타임’ 檢, 공수처 수사前 속도전
▶ 강원래 “대한민국 방역은 전 세계 꼴등”… 발언 사과 “심려..
▶ “수백억 들여 보 해체… 文정부 제정신이냐”
▶ 정신못차린 野… 단일화·네거티브 잡음에 중도층 이탈 조..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경전철서 중학생이 노인 폭행’ 영상..
모녀 성폭행한 30대 탈북자…항소심..
정부, 백신 우선접종 대상·접종계획 예..
전두환측, 자택 별채 압류 취소 소송..
한전, 한전산업 인수 용역발주…‘反시..
topnew_title
topnews_photo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뒤 자택에서 요양 중이던 30대 주부가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
mark‘권력형 비리수사 골든타임’ 檢, 공수처 수사前 속도전
mark“수백억 들여 보 해체… 文정부 제정신이냐”
경찰, ‘대통령 암살 권총 구입’ 인터넷 글 조사 나서
“안철수 41% vs 박영선 33%, 나경원 38% vs 박영..
‘위안부 소송’ 항소 않는 일본…“1억원 배상” 확정될..
line
special news 강원래 “대한민국 방역은 전 세계 꼴등”… 발언 ..
소상공인의 고충을 토로하며 “대한민국 방역은 전 세계 꼴등”이라고 발언했다 비난에 휩싸인 가수 강원래..

line
한동훈 “유시민 거짓선동에 큰 피해…필요한 조치..
혼자사는女 집안 들락날락…20대 휴학생 ‘소름행각..
정신못차린 野… 단일화·네거티브 잡음에 중도층 이..
photo_news
프로포폴 상습 투약 가수 휘성 첫 재판…“공소..
photo_news
전인권, 조망권 시비로 옆집에 기왓장 투척…..
line
[북리뷰]
illust
우리 눈 가리는 ‘욕망의 거품’ 과학으로 터트리다
[M 인터뷰]
illust
“당장 안쓰는 물건 ‘정리’하면 삶이 ‘정돈’될 겁니다”
topnew_title
number ‘경전철서 중학생이 노인 폭행’ 영상 온라인..
모녀 성폭행한 30대 탈북자…항소심서 징역..
정부, 백신 우선접종 대상·접종계획 예정대로..
전두환측, 자택 별채 압류 취소 소송 패소
hot_photo
돈스파이크, 열애 “50일 기념…1..
hot_photo
‘4번째 음주운전’ 채민서 2심도 집..
hot_photo
변정수 “알몸 사진 몰래 찍힌 후..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1년 1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