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 특수 사라져… 서울 전세價 15주↓

서울 주택 시장의 봄 이사철 특수가 사라졌다. 매매가는 18주, 전세가는 15주 연속 내렸다.

25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3% 떨어졌다. 18주 연속 내림세다. 한 주 전(-0.08%)보다 하락 폭은 다소 둔화했다. 올 들어 매매가격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졌던 송파구 잠실 일대 대단지 아파트의 ‘급급매물’이 일부 거래되면서 내림 폭이 줄었다고 부동산 114는 설명했다. 잠실동 주공 5단지, 잠실파크리오 급급매물이 팔리며 각각 500만 원 정도 상승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거래 부진으로 송파가 0.06% 떨어진 것을 비롯해 강남(-0.01%), 서초(-0.02%) 등 강남권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6%, 0.02% 하락했다. 전세가격 역시 15주째 내림세다. 서울이 0.04% 떨어졌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