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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9년 04월 15일(月)
‘PK 탈환’ 사활 건 한국당…“부산 16·울산 6·경남 14석, 내년 총선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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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실망감, 분노 수준으로
자연스러운 보수대통합 최선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부산·울산·경남(PK) 승리를 거머쥐어야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재집권할 수 있다고 보고,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들어갔다.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보수의 텃밭으로 여겨져 온 PK에서 연거푸 패하며 자존심을 구긴 한국당은 내년 총선에서는 ‘정권 심판론’과 ‘보수 통합론’을 전면에 걸고 PK 탈환을 성사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 탈원전 정책 등의 폐해를 집중 부각함으로써 지역 민심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한국당 부산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세연 의원은 15일 통화에서 “정부 정책에 대한 지역민들의 실망감은 부산시당 차원에서 ‘심판론’을 언급하기 이전인 지난해 말부터 표출되기 시작해 지금은 분노 수준에 이른 상태”라면서 “시장경제에 대한 집권당의 이해와 신뢰 부족에서 지금의 경제 참사가 빚어진 만큼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한국당이 어떤 대안을 내세울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도 지난 11일 ‘민심 대장정’의 두 번째 행선지로 부산을 찾아 “정부가 경제를 망치는 정책만 내놓고 있어 답답하기 짝이 없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한국당 부산시당은 전날(14일) 김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총선공약준비위원회도 꾸렸다. 위원회 산하에 각 분야 공직자 출신이 참여하는 정책자문위원회 및 정책자문교수단을 둬 부산에 필요한 정책공약을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시민들로부터 직접 정책공약을 공모해 쌍방향적인 정책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당은 내년 총선 목표를 19대 총선 수준인 부산 16석, 울산 6석, 경남 14석 정도로 잡고 있다. 명실상부한 ‘PK 탈환’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보수 대통합은 필수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 의원은 “인위적인 통합 노력보다는 자연스러운 통합 계기가 마련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통합과 혁신이 같이 갈 수 있도록 여건을 잘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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