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WS우승 경력 투수 카이클 ‘FA 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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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속팀 휴스턴의 QO 거절
시장 나왔지만 아직 미계약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댈러스 카이클(사진)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자유계약(FA) ‘미아’인 카이클은 8일 오전(한국시간) 야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합당한 제안을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카이클은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추천한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면서 “합당한 시장 가치의 문제였다”고 덧붙였다.

카이클은 원소속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퀄리파잉 오퍼(1년 1790만 달러, 약 209억 원)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지만, 그에게 손을 내민 구단은 없었다.

카이클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다. 통산 192경기에 출장해 76승 63패, 평균자책점 3.66을 유지했다. 2015년엔 투수 최고의 영예인 사이영상을 받았고, 2017년엔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카이클은 “1년 내내 시즌을 놀 생각은 없다”면서 “당장 계약할 의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드래프트 지명권을 보상으로 주지 않아도 되는 6월 5일 이후로 카이클과 계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