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탑훈장 서보신 현대車 사장 등 31명 훈·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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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동차의 날 기념식

서보신(사진) 현대자동차 사장과 남종승 남양넥스모 대표가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각각 은탑산업훈장과 동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31명의 유공자에게 정부 훈·포장이 수여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국내외 자동차업계 관계자, 유관기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자동차산업 유공자 31명이 훈·포장 등 정부포상(11명)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20명)을 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서 사장은 자동차 생산기술 개발과 해외 공장건설 등의 공적을 인정받았다. 서 사장은 대구 대륜고, 한양대 정밀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차에 입사, 36년 동안 자동차 생산기술 개발에 힘을 쏟았다. 특히 현대기아자동차가 글로벌 완성차 품질조사 부문에서 최고 권위를 지닌 미국 JD파워의 2018년 신차품질조사에서 일반브랜드와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1위를 차지하며 ‘품질경영’을 인정받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 현대차 생산공장을 미국·체코 등 해외 7개 지역으로 확대하며 현대차의 생산기반을 글로벌 차원으로 구축했다.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남 대표는 신제품 개발로 GM, BMW 등 세계 주요 완성차업체로부터 물량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품질혁신을 주도해 수출증대 및 자동차부품 산업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 안병기 현대모비스 상무는 세계 최초 수소연료전지차 시스템의 상용차 적용과 전동차 핵심 구동부품 개발 및 양산적용의 공적을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허건수 한양대 교수는 25년간 미래차 기술개발을 위한 인재양성과 자동차 기술 연구개발에 힘쓴 공로로 근정포장을 각각 수상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