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하이클래스 소형SUV’ 외장이미지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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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면 고급스러움 강조
하반기 출시뒤 글로벌 공략

기아자동차가 14일 소형 SUV 신차(사진) 외장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가 개발 중인 신차는 ‘하이 클래스 소형 SUV’를 표방하고 있다. 국내에 출시된 소형 SUV 중에서는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기존 소형 SUV에서 느끼기 힘들었던 주행 성능과 내부 공간, 대범한 스타일 등 차별화된 가치가 응축된 ‘컴팩트 시그니처’를 핵심 키워드로 신차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차를 실제 보면 기아차 기존 소형 SUV인 ‘스토닉’보다 크고, 현대차 소형 SUV ‘코나’보다도 조금 큰 느낌”이라고 전했다.

이 차가 출시되면 기아차는 스토닉, 쏘울, 니로, 스포티지, 쏘렌토, 모하비 등 기존 차종과 함께 다양한 SUV 라인 업을 완성하게 된다. 개발명 ‘SP2’로 불리고 있는 신차는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인도, 유럽, 중국 등지에 선보일 예정이다. 공식 모델명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외관에서는 전조등과 연결되는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 LED 조명이 눈길을 끈다. 또 후미등에도 전조등과 유사한 그래픽의 LED 램프를 적용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라디에이터 그릴 테두리에는 다이아몬드 패턴을 넣었다. 또 차 뒷면에는 머플러 형상의 장식으로 기존 소형 SUV에서 찾아볼 수 없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담았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규 소형 SUV는 글로벌 고객들의 다양한 선호와 지역별 요구 사항을 적극 반영, 현지 특화 디자인 등을 적용해 출시할 예정”이라며 “기아차의 새로운 대표 모델로 세계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