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9.17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경제일반
[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05월 15일(水)
고촉통 “싱가포르, 분야별 최저임금제로 소득불균형 해결”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
전경련 초청 특별대담에서 밝혀
韓·싱가포르 1인GDP 2.3배 差
결국 ‘혁신 리더십’에 明暗 갈려


고촉통(吳作棟) 전 싱가포르 총리는 싱가포르의 사회적 문제인 소득 불균형에 대한 불만을 분야별 최저임금제로 해결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명예선임장관을 맡은 고 전 총리는 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서울 여의동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특별대담에서 “소득 불균형은 싱가포르에서도 굉장히 큰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 전 총리는 자유시장 경제에서 소득 불균형의 악화는 예견된 것이라며 “싱가포르의 해결책은 최저임금제였다”고 말했다. 그는 “싱가포르의 경우에는 일률적으로 최저임금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분야별로 최저임금을 다르게 책정한다”고 밝혔다.

고 전 총리는 또 싱가포르와 한국 모두 새로운 디지털 기술과 플랫폼에 따라 일자리 재편이 일어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술이 우리 현실을 와해하고 있고 일자리 시장을 재편하고 있다”며 “한국과 싱가포르 같은 경우에는 혁신만이 해답이며 이를 통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대담을 진행한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1970년대 싱가포르와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1000달러대였으나 지난해에는 각 6만4030달러, 3만1370달러로 2.3배까지 격차가 커졌다”며 “이는 싱가포르가 2000년대 초에 중계무역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탈피해 금융, 관광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 경제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혁신리더십이 경제 성장의 성패를 판가름한 것이다.

권 부회장은 “국내 기업운영 여건의 악화에 따른 생산기지 해외이전, 일자리 유출 방지를 위해서는 노동 유연성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과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해야 한다”며 “싱가포르의 국가발전전략과 정책지도자들의 흔들리지 않는 정책 시행을 적극적으로 참고하고 배워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인구(2019년 기준 586만 명) 면에서 한국(5170만 명)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소국이지만 이제는 벤치마킹을 해야 할 정도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선진국으로 올라섰다.

반면, 한국은 지지부진한 서비스사업 진흥, 소득 감소, 고용시장 위축에 봉착해 있다. 잇단 노동개혁 실패로 고용·임금 결정의 유연성, 노사 협력, 노동시장 정책, 보수·생산성 등의 면에서 모든 경쟁력이 뒷걸음질 쳤다. 기업 활동을 옥죄는 규제개혁의 답보 등으로 혁신성장도 제대로 추진하지 못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mail 이민종 기자 / 경제산업부 / 부장 이민종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돈 들어오는 싱가포르, 돈 나가는 韓… 노동·규제개혁이 ‘차이’를…
[ 많이 본 기사 ]
▶ [단독]“曺 임명은 사회 정의·윤리 붕괴” 교수 773명 시국선..
▶ 조국一家 노골적 ‘증거인멸’ 시도…“긴급체포·구속할 사안..
▶ “정경심, WFM 매출상황까지 보고 받아”
▶ [단독]탄핵사태 버금가는 교수 시국선언… 대학가 ‘反조국..
▶ 뒤숭숭한 조국 고향 부산 “조로남불 분노… 정치 환멸”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1000명 넘을 듯… 서울대 35명18·19일中 청와대 앞 기자회견700여 명에 이르는 전국 전·현직 대학교수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규탄하고 새로운 법무부 장관 임명을 촉구하는 시국선언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시..
ㄴ [단독]탄핵사태 버금가는 교수 시국선언… 대학가 ‘反조국’ 확산..
30대 기간제 여교사, 중학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
‘가족펀드 의혹’ 조국 5촌조카 구속…검찰 수사 탄..
황교안 ‘曺사퇴’ 삭발…한국당 “조국 수사방해” 맹..
line
special news 유승준 “군대 가겠다고 내 입으로 말한 적 한번도..
SBS ‘본격연예 한밤’ 내일 인터뷰 방송 SBS TV ‘본격연예 한밤’은 17년째 병역 논란의 중심에 선 가수 유..

line
조국一家 노골적 ‘증거인멸’ 시도…“긴급체포·구속..
“정경심, WFM 매출상황까지 보고 받아”
“北 핵탄두 10개 늘어 30∼40개…비핵화 분명한 정..
photo_news
‘호랑이 사원’의 비극… 근친교배 80여마리 숨..
photo_news
“연예인처럼 앙상하게”… 1020의 ‘위험한 동경..
line
[Science]
illust
나비처럼 부드럽게… 내시경 공포마저 날려버린 로봇 근육
[지식카페]
illust
여성에 대한 오만과 편견에 맞서 펜으로 독립을 쟁취하다
topnew_title
number 뒤숭숭한 조국 고향 부산 “조로남불 분노…..
국가직 7급 필기 합격자 986명 발표…여성 ..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백지화…환경부, 부동..
이완용의 독립문, 문재인의 新자주
hot_photo
‘꿈인 줄 알았는데’… 약혼반지 먹..
hot_photo
마마무 휘인 솔로곡 ‘헤어지자’, ..
hot_photo
70억원짜리 초호화 ‘황금변기’ 英..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