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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9년 05월 26일(日)
대타 박한이, 9회말 끝내기 2타점 2루타…삼성 6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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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한이를 향한 환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KIA, 691일 만에 7연승…SK도 NC에 9회 역전승
두산 이영하 6승째…LG, 롯데에 모처럼 11득점 대승


올해 프로야구 최고령 타자 박한이(40·삼성 라이온즈)가 극적인 대타 역전 끝내기 안타를 쳐 팀을 공동 6위로 끌어올렸다.

삼성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색이 짙던 9회 말 2사 1, 2루에서 터진 대타 박한이의 좌중월 2타점 굿바이 2루타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4-3으로 꺾었다.

삼성은 23승 29패를 거둬 이날 패한 한화 이글스와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좀처럼 웃지 않는 김한수 삼성 감독의 얼굴에 미소가 피게 한 드라마틱한 적시타였다.

9회 말 키움 광속구 마무리 조상우를 상대로 1사 후 최영진이 좌중간에 떨어진 안타로 대역전극의 기회를 열었다.

백승민이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헌곤이 키움 3루수 장영석의 키를 넘기는 내야 안타로 2사 1, 2루로 연결했다.

김한수 감독은 아껴둔 대타 박한이를 기용했다.

박한이는 조상우의 초구를 밀어 좌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날렸고, 그 사이 두 명의 주자가 전력 질주해 홈을 찍고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2001년 프로에 데뷔한 박한이는 개인 통산 10번째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전날 9회 초 무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키움은 이날은 조상우의 붕괴로 충격의 2연패를 당했다.

LG 트윈스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11-2로 대파했다.

안타 13개를 몰아쳐 모처럼 여유 있는 대승을 거뒀다.

0-0인 4회 1사 후 5연속 안타와 볼넷, 희생 플라이를 묶어 LG는 4점을 따냈다.

6회에는 이형종이 좌중월 석 점 홈런을 터뜨려 점수를 8-0으로 벌렸다.

LG는 8회에도 롯데 구원 최영환의 폭투 2개에 편승해 3점을 보태고 멀찌감치 달아났다.

LG 선발 타일러 윌슨은 7이닝을 산발 5안타 0점으로 막고 시즌 5승(3패)째를 올렸다.

KIA 타이거즈는 kt wiz를 17-5로 완파하고 691일 만에 7연승을 구가했다.

지난 17일 박흥식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이래 KIA는 9경기에서 8승 1패를 거둬 대반격의 토대를 쌓았다.

9위 KIA는 8위 kt에 승차 없이 따라붙었다. 또 공동 6위 그룹과도 승차 2경기를 유지해 중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KIA는 kt 투수 김민을 상대로 1회에 3점, 2회에 2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4회에는 이창진이, 5회에는 나지완이 승리를 미리 자축하는 솔로포와 투런포를 잇달아 터뜨렸다.

이어 승부가 기운 8회 9점을 보태며 kt의 백기를 받아냈다.

KIA 선발 조 윌랜드는 타선의 지원 덕분에 6이닝을 1점으로 막고 시즌 4승(2패)을 손쉽게 따냈다.

선두 SK 와이번스는 3위 NC 다이노스에 2-1로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유격수 김성현의 송구 실책 탓에 1점을 주고 0-1로 뒤진 9회 초 마지막 공격에 돌입한 SK는 주포 제이미 로맥의 벼락같은 솔로포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9회 선두 타자로 나온 로맥은 NC 마무리 원종현에게서 왼쪽 펜스를 까마득히 넘어가는 홈런을 쐈다.

곧바로 고종욱이 볼넷을 얻어 원종현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고종욱은 이재원 타석 때 2루를 훔친 뒤 배영섭 역전 중전 적시타로 득점했다.

NC는 SK의 마무리 하재훈을 상대로 얻은 9회 말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SK 선발 김광현과 NC 선발 드루 루친스키는 나란히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쳐 투수전의 백미를 선사했다.

SK를 승차 없이 쫓는 2위 두산 베어스도 선발 이영하의 역투를 발판삼아 한화를 2-1로 눌렀다.

이영하는 6⅓이닝을 1실점으로 버텨 7이닝 동안 2실점(1자책점) 한 한화 워윅 서폴드에게 판정승했다.

이영하는 6승을 거둬 앙헬 산체스(SK)와 더불어 다승 공동 3위를 형성했다.

두산은 한화보다 5개 적은 단 2안타만 치고도 승리를 안았다.

0-1로 뒤진 3회 말 서폴드의 2루 악송구와 볼넷 2개를 묶어 1사 만루 찬스를 잡고 김재환의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이뤘다.

이어 4회 오재일의 볼넷과 허경민의 2루타로 이어간 1사 2, 3루에서 김재호의 희생 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한화는 6회 1사 만루 기회를 놓친 게 뼈아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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