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10.21 월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건·사고
[사회] 게재 일자 : 2019년 06월 18일(火)
고흥 바닷가 40대 여성 시신, 계획적 자살 무게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몸에 묶인 소화기·스타킹 등
집에서 가져오거나 직접 구입


전남 고흥군의 한 바닷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A(여·48) 씨 사건을 수사 중인 여수해양경찰 관계자는 18일 “A 씨가 자살방법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겼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17일 A 씨가 개펄에 엎드려 숨진 채 발견될 당시 허리 왼쪽에 벽돌 3장이 든 팬티스타킹이 묶여 있었고, 오른쪽에는 소화기가 타이츠로 묶여 있었다. 또 양손이 천으로 묶여 있어 타살을 의심할 만한 정황은 충분했다.

그러나 A 씨 몸에 달린 물품들을 A 씨가 마련한 것으로 확인되자 수사 방향은 바뀌었다. A 씨는 16일 오전 6시쯤 순천 자택을 나와 시외버스를 타고 고흥의 한 정류장에 내린 직후인 9시 20분 인근 편의점에서 팬티스타킹, 타이츠, 가위 등을 구입했다. 소화기의 경우 A 씨가 집에 비치된 것을 가져온 것으로 해경은 판단하고 있다. “딸 집에 있던 소화기 2개 중 1개가 없어졌다”는 A 씨 부모와 “(A 씨의) 가방이 묵직해 보였다”는 편의점 직원의 진술이 있었다. 또 A 씨 양손 결박은 반드시 타인이 했다고 보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원통형 넥(neck) 스카프에 손을 넣어 8자로 꼬는 것은 스스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혼인 A 씨는 1년 전부터 홀로 거주해 왔으며, 우울증·조현병 약을 복용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해경은 신병 등을 비관한 A 씨가 자신의 몸이 물에 뜨지 않도록 한 뒤 바다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다만,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시신의 부검을 의뢰했다.

고흥=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e-mail 정우천 기자 / 전국부 / 부장 정우천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초등생이 자택서 “힘들다” 유서 남긴 채 숨진 채 발견
▶ 정경심 조사 사실상 마무리…검찰, ‘뇌종양 진단’ 신병처리..
▶ 문재인 하산 길, 박근혜보다 험난하다
▶ 짧은가을 마감한 류현진, 뜨거운 겨울을 만난다
▶ [속보]검찰, 정경심에 전격 영장청구…10가지 혐의 적용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강제수사 55일 만에 업무방해·자본시장법 위반 등 적용해 영장청구정경심, 뇌종양 등 건강문제 호소…검찰, 신병확보 불가피 판단한 듯 ..
mark정경심 조사 사실상 마무리…검찰, ‘뇌종양 진단’ 신병처리 신중..
mark하늘에선 8년차 女승무원, 땅에선 ‘몸짱’ 스타
“文대통령 잘한 일은 2가지 있다”는 말
빌보드 정복한 BTS·슈퍼엠… 전략과 과제 ‘SWOT..
초등생이 자택서 “힘들다” 유서 남긴 채 숨진 채 발..
line
special news 짧은가을 마감한 류현진, 뜨거운 겨울을 만난다
아시아 선수 최초 MLB 평균자책점 1위 ‘기염’LA다저스와 6년총액 425억원 계약 종료…FA시장서 ‘잭팟’코..

line
文 국정지지도, 3.6%p 반등한 45.0%…“중도층 재결..
日 경찰, 일왕 즉위 선포 의식 앞두고 최고 경계태..
법원 “손은 성적 수치심 일으키는 신체 부위 아냐”
photo_news
거침없는 ‘농염주의보’… 스탠드업 코미디 새 ..
photo_news
빌보드 정복한 BTS·슈퍼엠… 전략과 과제 ‘SW..
line
[지식카페]
illust
실존을 위한 노역?… 먹는다는 건 혀끝에서 오는 쾌락이다
[Science]
illust
해안가 식물 뿌리의 비밀 따라했더니… 바닷물, 식수가 되다
topnew_title
number 비정규직 정규직化 하느라… 청년 못뽑은 정..
‘가정불화’ 아내에 흉기 난동…60대 남편은 ..
‘생일 자축’ 대니엘 강, 뷰익 LPGA 상하이 2..
문재인 하산 길, 박근혜보다 험난하다
hot_photo
대학교서 ‘종이상자’ 머리에 쓰고..
hot_photo
배우 채민서, 4번째 음주운전…역..
hot_photo
주민 밤길 지켜주는 파출소의 선..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