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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멀고 먼 디지털 뱅크 게재 일자 : 2019년 06월 25일(火)
“오픈 API로 혁신 촉진… 보안 등 관리 실패땐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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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호 금융硏 디지털금융센터장

“오픈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구축으로 혁신을 촉진할 수 있지만 리스크를 잘 관리하지 않는다면 부작용이 커질 것입니다.”

서정호(사진) 한국금융연구원 디지털금융연구센터장은 25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오픈 API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보유출 등 소비자 입장에서의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서 센터장은 오픈 API 시행을 위해 △공동결제시스템의 안정성 및 보안성 유지 △인증 책임 주체에 대한 법적 불확실성 제거 △1사 1전속주의 규제 개선 등의 정책적 토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자금융거래법과 신용정보법, 금융혁신법 등 관련법 간 통일성도 선제 조건으로 꼽았다. 또 새로운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고객 정보의 철저한 관리 △핀테크(금융+기술) 기업의 적격성 판단 △시스템의 안정성과 보안성 등이 초기에는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은행들의 오픈 API 활용과 관련, “은행별로 자체 오픈 API 운영에 대한 규율과 표준을 정립하고 장단기 로드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면서 “내부적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스템 개방화에 따른 고객 정보 관리 △사이버 보안 대책 수립 △관련 분야 투자 확대 △외부 사업 파트너와 형성된 혁신 역량의 내재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특히 오픈 API 전략은 결국 비즈니스 모델에 의해 판가름나게 되는 만큼, 참신한 아이디어가 지속적으로 제시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 센터장은 “오픈 API가 성공적으로 시행될 경우 은행과 핀테크 기업 간, 그리고 은행과 은행 간의 경쟁이 높아지고 지급·결제시장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등 장점이 있다”면서 “개별 금융회사들은 외부 자원 활용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세영 기자 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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