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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정치] 게재 일자 : 2019년 07월 17일(水)
극심한 내홍…갈피 못잡는 제3정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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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기에 대한 경례 18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하기로 한 여야 5당 대표들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71주년 제헌절 기념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자유한국당 황교안, 바른미래당 손학규, 민주평화당 정동영, 정의당 심상정 대표. 김선규 기자 ufokim@
평화당, 反당권파 반발 분당위기
바른미래, 혁신위 주도권 싸움


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약 9개월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제3정당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모두 정계개편의 주도권을 쥐기는커녕 극심한 내홍에 빠져 총선 준비에도 손을 놓고 있다.

평화당은 17일 유성엽 원내대표를 비롯한 반(反)당권파가 제3지대 신당 창당 준비를 위한 준비 모임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를 구성하기로 하면서 분당 위기에 빠져들었다. 평화당은 전날(16일) 오후 9시부터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당 진로에 대한 ‘끝장토론’을 벌였지만 별다른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반당권파 측은 제3지대 구축을 위해 정동영 대표의 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을 요구했지만, 정 대표는 “당원에 의해 선택받았다”며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당권파 측은 당내 정치결사체를 조직하는 것으로 맞대응했다. 대안정치에는 유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지원·천정배 의원 등 평화당 활동 의원 16명 중 10명이 참여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주대환 전 혁신위원장 사퇴 후 내분이 계속되고 있다. 주 전 위원장 후임을 두고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당권파와 유승민계·안철수계 연합인 비당권파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양 측에서는 서로 혁신위를 주도하기 위해 신경전을 계속 벌이고 있다. 비당권파 측에서는 바른정당 출신인 정병국 의원을 위원장으로 내세우려 하지만, 손 대표 측은 외부 인사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후임 위원장 선임을 위해 유력한 인사를 찾아봤는데 잘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측이 계속 이견을 보일 경우 결국 혁신위가 아무 결과 없이 활동을 끝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병채·장병철 기자 haasskim@munhwa.com
e-mail 김병채 기자 / 정치부  김병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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