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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19년 07월 19일(金)
AI 이용한 ‘연예인 얼굴 합성’ 포르노 암시장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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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상의 가짜 포르노 영상 거래 정보 [사진 신경보]
중국서 첨단기술 악용 부작용에 사회적 우려 커져

인공지능(AI) 기술로 여자 연예인의 얼굴을 합성한 포르노가 중국의 암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어 우려가 커졌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에서 연예인 얼굴을 합성한 가짜 포르노의 암시장이 떠올랐다면서 AI의 빠른 발전 속에 포르노 배우의 얼굴을 다른 사람의 얼굴로 대체하는 기술의 비용이 낮아진 것이 배경이라고 19일 보도했다.

업자들이 온라인에서 구매자를 끌어들여 위챗페이나 알리페이 같은 결제 서비스로 돈을 받은 뒤 클라우드 드라이브의 링크를 보내주는 방식이다.

동영상의 길이와 질에 따라 가격은 다른데 700개 묶음 동영상이 158위안(약 2만7천원)에 팔린다.

구매자들은 연예인이나 일반인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제공하고 맞춤형 동영상을 주문할 수도 있다. 한 업자는 동영상 1분당 40위안을 받는다.

그는 “사진이 다양할수록 동영상이 더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이 업자는 얼굴을 바꿔주는 ‘딥페이크’(deepfake) 앱도 사용설명과 함께 400위안에 팔고 있다.

‘딥페이크’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페이크(Fake·가짜)’의 합성어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합성한 영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엠마 왓슨과 ‘원더우먼’의 갤 가돗 등이 딥페이크 포르노 영상 때문에 피해를 본 적이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가짜 포르노 산업 때문에 사생활과 정보보안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더 커졌다면서 인공지능 기술이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의 포르노를 만드는 데 쓰일 수 있다고 걱정하는 사람도 많다고 전했다.

친안 중국사이버공간전략연구소 소장은 기술의 발달이 입법보다 앞서 있다면서 중국에는 아직 AI 관련 법률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포르노 업자들은 현행법에 따라 음란물 유포와 초상권 침해로 처벌받는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전국인민대회 장예수이 대변인은 중국이 AI에 관한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친 소장은 업계가 입법화 전에라도 기술의 악영향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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