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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9년 08월 20일(火)
조국 딸, 장학금 이어 ‘부정입학’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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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받는 조국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동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김호웅 기자 diverkim@
고교 때 2주 인턴 후 의학 논문
제1저자 등재 이듬해 대학 입학
한국당 “정황 드러나면 檢고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한영외고 재학 시절 의학 영어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문 게재를 활용해 대학에 부정입학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특별팀을 구성해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부정입학 정황이 드러날 경우 검찰 고발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당 고위 관계자는 20일 통화에서 “조 후보자 딸의 부정입학 및 장학금 수령 의혹을 밝히기 위한 특별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될 만큼 연구에 기여했는지, 논문을 대학 입학과정에 활용했는지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만약 부정입학 혐의가 드러난다면 조 후보자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의 딸은 한영외고 유학반에 재학 중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으로 근무했고, 2008년 12월 국내 학회지에 제출된 논문의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연구 책임자인 장모 교수의 아들과 조 후보자의 딸은 고교 동기이고, 어머니들은 아는 사이였다. 조 후보자의 딸은 논문 등재 후 2010년 수시전형을 통해 고려대 이공계열에 진학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인 김진태 한국당 의원은 “조 후보자 딸의 부정입학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조 후보자의 딸이 한번도 시험 보지 않고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했다는 제보가 있어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유라(최순실 씨 딸) 사건’보다 10배는 심하다. 정유라는 (그래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였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자의 딸이 부산대 의전원에 재학하면서 두 차례 유급을 당했음에도 6학기 연속 장학금을 받은 것도 ‘금수저 특혜’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조 후보자 측은 부인했지만, 장학금을 수여한 교수가 최근 부산의료원장에 취임한 것과 관련해 조 후보자가 영향력을 행사했을 수 있다는 의혹이 야당에서 계속 나온다. 김 의원은 “당 차원에서 (고발을 위한) 법리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교에서 대입 지도 업무를 맡았던 한 교사는 “역시 있는 사람들의 대입 준비는 다르다”고 조 후보자 딸을 둘러싼 특혜 논란을 꼬집었다.

조성진·서종민 기자 threemen@munhwa.com
e-mail 조성진 기자 / 정치부 / 차장 조성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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