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약국 키오스크’ 호평

출시 3개월째 고객만족 ‘굿’
“IoT 등 디지털기반 더 접목”

키오스크 열풍이 극장, 공항, 식당 등을 넘어 전문 분야인 약국에 불고 있다. 최저임금과 임대료 상승 등에 따른 경기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인건비가 부담스러운 약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키오스크를 도입한 약국의 약사와 소비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의약품 영업·마케팅회사인 온라인팜이 지난해 말 전국 10개 약국에서 편리성과 효율성 등을 시험한 결과, 약국에서 도입한 키오스크는 3개월 간 약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10점 만점 중 9.5점이란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이상국 온라인팜 e-Biz사업부 본부장은 “키오스크 도입은 약사가 복약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환경을 조성해주고 있다”며 “키오스크는 모든 처방전을 인식할 수 있고, 기존 자동조제기와도 호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6월 온라인팜과 손잡고 스마트약국 구현을 위해 약국 전용 키오스크 서비스 ‘온키오스크’를 출시했다. 온키오스크는 처방전 접수, 신용카드 결제, 복약지도 등 약국에서 필요한 모든 과정 처리가 가능하다. 약국을 찾은 방문객은 온키오스크를 통해 약사와 대면하지 않고도 바코드, QR코드 등으로 처방전을 접수하면 된다. 창구에서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신용카드로 약값을 결제하고, 영수증을 통해 간단한 복약지도까지 받을 수 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온키오스크와 함께 클라우드캠, 초고속인터넷, 사물인터넷(IoT), ADT캡스 등 약국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기업용 서비스를 묶어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약국 확대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