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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09월 09일(月)
LG, AI ‘씽큐홈’ 앞세워… ‘공간가전’ 새 화두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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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사… 9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 LG전자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노크하면 냉장고 안을 확인할 수 있는 ‘LG 디오스 스마트 노크온 매직 스페이스 냉장고’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거실·주방·침실과 완벽조화
프리미엄가전시장 집중공략

생활맞춤으로 고객감동‘업’
“빌트인도 3년뒤 선두 진입”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는 LG전자가 시장 선점을 위한 새 화두로 ‘공간(空間) 가전’ 카드를 꺼내 들었다. 냉장고·세탁기·가습 공기청정기·에어컨·TV 등이 거실, 주방, 침실 등 집안의 전 영역에서 공간과 조화를 이루면서 고객가치를 높여주는 신(新)공간 가전 솔루션을 의미한다. 주방과 거실을 통합하는 그레이트 리빙 키친(Great living kitchen) 개념과도 유사하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유럽과 한국 등의 가전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초프리미엄 빌트인(내장형·붙박이 가전) 시장에서도 3년 내 선두그룹에 진입하기로 했다.

송대현(사진) LG전자 H&A 사업본부장(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국제가전박람회(IFA) 2019’가 열리고 있는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뼈대로 한 사업 전략을 밝혔다.

송 사장은 “감동을 주는 고객 가치는 공간에서 나온다”며 “가전 포트폴리오를 공간사업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제품 디자인, 기능, 서비스를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솔루션을 통해 프리미엄 가전 흐름을 주도한다는 복안을 정했다. IFA에서는 인공지능(AI)전시존인 ‘LG 씽큐 홈(LG ThinQ Home)’을 통해 이런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레이트 리빙·키친’, ‘홈오피스·홈시네마’, ‘스타일링룸·세탁라운지’ 등 실제 생활공간에서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공간이다.

송 사장은 “1~3인 가구의 증가로 공간 활용도와 기능성을 높이기 위해 공간을 벽으로 분리하지 않고 개방하고 통합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LG전자가 출시한 ‘LG 디오스 스마트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의 경우 거실과 주방의 다양한 가전제품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함으로써 공간의 통합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일랜드 식탁처럼 주방과 거실을 연결하는 사회적 공간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요리, 식사, 가족 간의 소통이 이뤄지는 신공간 문화를 제공하겠다”며 “초프리미엄 가전인 ‘LG 시그니처’와 집안의 가전, 스마트 기기 등을 AI로 연결하는 스마트홈을 구현해 공간의 경계를 허물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의 부촌(富村)을 중심으로 가구와 가전의 조화가 중요한 빌트인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데 유통망 등 인프라를 더 정비해 앞으로 3년 후 이 분야에서 선두그룹에 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소음과 에너지소모량을 대폭 줄인 인버터 DD(Direct Drive) 모터를 적용한 세탁기와 핵심부품인 컨프레서(압축기)의 내구성을 강화한 냉장고가 인기를 끌면서 올해 상반기 유럽 매출이 지난해보다 17% 늘어난 6991억 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베를린 =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mail 이민종 기자 / 경제산업부 / 부장 이민종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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