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9.17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방송·연예
[문화] 게재 일자 : 2019년 09월 11일(水)
KBS2 ‘생일편지’ 원폭 터지는 히로시마에 있었던 한국인 소년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드라마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까지 한 많은 한민족의 근대사를 조명한 드라마가 추석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11, 12일 양일간 KBS 2TV에서 방송되는 2부작 추석특집극 ‘생일편지’(극본 배수영·연출 김정규·사진)는 잊지 못할 첫사랑에게서 생일을 축하하는 편지를 받은 후,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겪었던 기억 속으로 들어간 노인 김무길(전무송 분)의 이야기를 담는다.

근육이 굳는 희귀병에 시달리며 암 투병 중인 김무길은 손녀 김재연(전소민 분)의 보살핌 속에 살아가고 있다. 어느덧 91세의 나이로 죽음을 목전에 둔 김무길은 휠체어에 의존한 채 생활하고, 김재연은 항상 할아버지의 곁을 지킨다.

그러던 중 그들에게 의문의 편지 한 통이 날아든다. 공교롭게도 김무길이 영정 사진을 찍던 날 받은 생일편지는 첫사랑 여일애(정영숙 분)로부터 온 것이었다. 잠시 깊은 생각에 잠겼던 김무길은 손녀에게 1945년 자신이 겪었던 아주 특별한 이야기를 꺼내놓게 된다.

1945년 히로시마에는 17세의 어린 김무길이 있다. 그는 히로시마에 강제 징용돼 고된 노동을 하고 있다. 그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살아서 돌아온나”라는 어머니의 말씀을 되새기며 하루 하루 열심히 살아간다. 대한민국이 독립을 맞은 해인 1945년은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해이기도 하다.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으로 인해 일본의 항복을 받아냈지만, 그 곳에는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이 끌려갔던 한국인도 적지 않았다. 미리 공개된 예고편에는 폭탄이 터지는 장면과 이후 폐허가 된 거리를 배회하며 황망한 표정을 짓는 김무길의 얼굴이 생생하게 그려졌다.

특히 ‘1945년 히로시마, 꼭 찾아야 하는 사람이 있었다’라는 문구가 펼쳐지며 첫사랑 여일애를 찾아 하염없이 돌아다니는 김무길의 모습이 가슴 뭉클함을 전한다.

‘생일편지’는 일제강점기 말미부터 광복을 거쳐 한국전쟁까지, 한국 근대사의 산증인인 할머니, 할아버지의 젊은 시절을 조명하며 눈물 어린 위로와 진심 어린 감동을 선사한다. 제작진은 “1945년의 다이내믹한 이야기와 가슴 먹먹한 전개를 만나볼 수 있다”며 “첫사랑 남녀의 애절한 멜로를 뛰어넘어 한국 근대사의 한 페이지 속으로 들어가게 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mail 안진용 기자 / 문화부  안진용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시국선언 교수 하루 만에 2배로 … 2000명 넘길 듯
▶ 30대 기간제 여교사, 중학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
▶ 檢 “조국 부인 정경심, 동양대 표창장 위조”
▶ 대법 “‘국악소녀’ 송소희, 전속계약 해지 인정”
▶ 남편에 불륜 들키자 ‘성폭행당했다’ 무고했다가…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남편에게 불륜을 들키자 합의로 성관계한 남성에게 오히려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성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
mark30대 기간제 여교사, 중학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
mark대법 “‘국악소녀’ 송소희, 전속계약 해지 인정”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하나··· 연천서도 의심 신고
檢 “조국 부인 정경심, 동양대 표창장 위조”
시국선언 교수 하루 만에 2배로 … 2000명 넘길 듯
line
special news BTS 정국, 거제도 열애설…“사실 아냐, 지인들과..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22)이 휴가 기간 거제도에서 찍힌 사진으로 열애설이 불거지자 소속사 빅히트엔터..

line
망명 택한 독재자들… 권력은 잃어도 향락은 계속..
BTS? 강남스타일?… 유튜브 최다 조회는 ‘아기상어..
“北 신종무기 4종+스커드 ‘복합화력’ 도발땐 속수무..
photo_news
강남-이상화, ‘동상이몽2’ 합류… 결혼 뒷얘기..
photo_news
류현진, 사이영상 모의투표서 1위표 ‘0’
line
[21세기 사상의 최전선]
illust
A : 때로는 ‘죽임’이 필요하지만… ‘죽여도 괜찮은’ 존재란 없다
[Leadership 클래스]
illust
뚝심·추진력서 혁신·소통으로… 한국형 ‘오너 리더십’ 진화하다
topnew_title
number “盧에 쓴소리 한 검사들 시련 겪었는데 대화..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 의혹’ 전 여교사 검찰..
32년만에… 서울 인구 1000만 무너진다
대통령 가입 ‘애국펀드’, 대형주 투자 60% 넘..
hot_photo
“연예인처럼 앙상하게”… 1020의..
hot_photo
레고로 만든 ‘부가티 시론’
hot_photo
배우 왕지혜, 연하의 비연예인과..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