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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9년 09월 16일(月)
대통령 별장 거제 저도 17일부터 1년간 시범 개방…47년만에 베일 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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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별장 탓에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던 경상남도 거제시 저도가 47년 만에 1년간 시범 개방된다. 시범 기간 개방 범위는 산책로 모래 해변, 연리지 정원 등이며, 대통령 별장과 군사시설은 제외된다.

행정안전부와 국방부, 해군, 경남 거제시 등 5개 기관은 16일 “저도를 오는 17일부터 2020년 9월 16일까지 1년간 시범 개방한다”고 밝혔다. 저도 개방은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월 30일 현지 방문 당시 저도를 우선 시범 개방하고, 관련 시설 등 준비가 갖춰지면 완전 개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행안부 등 5개 기관은 그동안 저도 상생협의체 협의를 통해 저도 개방 준비를 진행해왔으며, 남해안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를 목표로 1년간 저도를 시범 개방하고 운영 성과 등을 평가한 뒤 전면개방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저도 시범 개방은 월·목요일을 제외한 매주 5일간 주간에 이뤄지며, 군 정비 기간은 개방 기간에서 제외한다. 방문 인원은 하루 최대 600명, 1일 방문 횟수는 오전·오후 각 1회, 방문 시간은 1회당 1시간 30분으로 제한된다.

또 행안부 등 5개 기관은 시범개방 시작일인 17일 거제시 장목면 궁농항에서 저도 개방 협약식을 갖는다. 협약서에는 저도 개방과 관리권 전환 추진을 위한 기관별 역할, 저도 상생협의체 운영, 저도 시범개방에 관한 세부사항 등이 담길 예정이다. 시범개방 시작일인 17일에는 거제시 주관으로 궁농항 일원에서 지역주민 등이 참석하는 저도 뱃길 개통기념 해상 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기념행사 뒤에는 첫 번째 공식 방문객 200여 명이 유람선을 타고 저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저도 방문 희망자는 최소 방문 이틀 전에 저도를 운항하는 유람선사(055-636-7033, 3002)를 방문하거나, 전화 또는 인터넷(jeodo.co.kr)으로 신청할 수 있다.

정충신 기자, 거제=박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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