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愛올래>“양구 사랑상품권 증정… 장병 면회가족 숙박할인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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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묵 약수산채마을대표

“아이들에게 역사의 현장을 보여주는 교육장이면서도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 풍경 속에서 캠핑도 할 수 있는 멋진 곳입니다.”

강원 양구군 약수산채농촌체험마을 김선묵(51·사진) 대표는 8월 23일 양구 관광의 장점을 이처럼 강조했다. 약수산채농촌체험마을은 전통 한옥 숙박시설과 오토캠핑장, 숲속캠핑장, 요리를 직접 해먹을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김 대표는 “일회성이 아니라 한 번 양구를 경험한 분들이 꾸준히 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피부와 위장에 좋다고 과거부터 잘 알려진 약수물, 생태체험장, 계곡과 호수 등 천혜의 자연환경이 가장 큰 관광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양구생태관광 프로그램이 지난 2015년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마을 인프라가 강화되고 수익도 톡톡히 창출되고 있다. 최근 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MOU)을 맺음에 따라 2020년에는 서울 일선 학교의 방문도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방문 차량 한 대당 일정액의 지원금, 식사 및 체험 할인이 이뤄진다. 양구 사랑 상품권도 증정해 청정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체험관광협의회, 양구군과의 협력을 통해 군 장병들을 면회하는 가족들이 하루 약수산채농촌체험마을에 숙박하면 할인을 해주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군 장병에게 부모님이 직접 요리도 해줄 수 있는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체험관광협의회와 양구군은 앞으로도 쾌적한 시설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양구의 청정한 자연 속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