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20.5.30 토요일
전광판
Hot Click
유럽
[국제] 게재 일자 : 2019년 10월 16일(水)
종말 기다리며 9년간 지하감금 생활한 6남매 구출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서울=뉴시스】18~25세 사이의 6남매가 지난 9년간 감금생활을 했던 네덜란드 북부의 한 농가의 모습.(사진출처:BBC홈페이지 캡쳐) 2019.10.25.
네덜란드 북부의 한 외딴 농가에서 ‘지구 종말’을 기다리며 9년간 지하실에서 숨어지낸 남성과 이 남성에 의해 감금생활을 강요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6명의 남매가 구출되는 영화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네덜란드 북부 드렌터 주 루이너워트의 한적한 농가로, 경찰은 이곳에서 아버지로 보이는 58세 남성과 18~25세 사이 남매 6명을 발견했다.

6남매의 지하감금 생활은 이들 중 한명이 농가를 탈출해 도움을 요청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6남매의 장남으로 알려진 25세 남성은 지난 13일 밤 농가를 탈출해 이웃 술집에 들어가 도움을 청했다고 한다.

술집 주인에 따르면, 이 남성이 술집에 들어와 맥주 다섯 잔을 주문해 마시고는 자신은 농장에서 탈출했으며 도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농가를 탈출한 장남은 당시 낡은 옷 차림에 긴 머리에 지저분한 수염을 기른 상태였다고 술집 주인은 설명했다. 또 자신은 9년간 학교에 가본 적도 없으며 이발소에도 간 적이 없다고 말하며, 농장에 자신의 남매가 살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술집 주인은 이 남성이 “어린이 같은 말투”로 말했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해당 농장을 찾아 9년간 세상과 단절된 생활을 해야했던 남매를 구출했다.

경찰은 집안 거실 서랍장 뒤에 숨겨진 비밀 계단을 발견했는데, 이 계단은 가족이 생활한 지하실로 연결돼 있었다고 한다.

지하실에는 58세 남성과 18~25세 정도의 5명의 자녀가 있었다. 이들은 발견 당시 침대에 누워있었다고 한다. 이들 중 일부는 경찰 조사에서 “세상에 다른 사람들이 존재하는지 몰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체포했으며, 조사 과정에서 이 남성이 6남매의 아버지가 아닌 것이 드러났다. 이 남성은 농장을 대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9년에 걸쳐 바깥 세상과 전혀 접촉하지 않고, 텃밭과 염소 1마리를 가진 완전 자급자족 생활을 해왔다고 한다. 6남매 중 몇몇은 출생신고도 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방송은 58세 성인 남성은 몇 년 전 뇌졸중을 일으켜 침대에 누워서 생활했다고 보도했다. 아이들의 엄마는 발견되지 않았는데, 현지 방송은 아이들의 엄마가 농장에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웃 사람들은 매일 차를 몰고 가는 한 남성을 보았지만, 6남매는 본적이 없다며 놀라워했다. 한편 루이너워트 지역은 인구가 3000명이 되지 않는 마을로, 이 농가는 마을 외곽에 위치해 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 이용수 할머니 회견문 현장서 바뀌었다…“뒤늦게 알고 역..
▶ 백선엽 “서울현충원 무산되면 칠곡 다부동 전적지 묻히겠..
▶ UFC 맥그리거, 실바의 ‘체급 무시’ 슈퍼파이트 도전 수락
▶ 文·秋 ‘공수처 1호 타깃’ 딴말… 野 “사정기관 장악 저의”
▶ “황교안의 박근혜 보석 요청에 文대통령 바로 거부”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트위터, 트럼프에 또 ‘경고 딱지’…..
‘팬티 세탁’숙제 낸 울산 초등학교 교..
‘가이드 폭행’ 前 예천군의원 제명 취..
‘가수 김광석 타살 주장’ 이상호 기자..
강서은, 재벌가 며느리···남편은 경동..
topnew_title
topnews_photo 가족·측근 등에 의사 밝혀 지난해 말 직접 현장 답사 ‘대전현충원 수용설’ 부인6·25전쟁 영웅인 백선엽(100) 장군(예비역 대장)은 이명박..
mark이용수 할머니 회견문 현장서 바뀌었다…“뒤늦게 알고 역정”
mark[속보] 한미, 성주 사드기지 한밤 기습 수송작전…요격미사일 반..
부산 등교 후 첫 학생 확진…전교생 자가격리·원격..
당당하고 카랑카랑…윤미향, 37분간 땀 흘리며 의..
인천 경인아라뱃길 수로서 훼손된 시신 일부 발견
line
special news ‘부부의 세계’ 한소희 “불륜녀 악플로 타격? 전혀..
‘부부의 세계’서 완벽연기로 스타덤 한소희“배역보다 저 좋다는 댓글에 뿌듯”“‘여다경은 싫지만 한소희는..

line
경찰청, 겸직 논란 황운하 당선인 ‘조건부 의원면직..
文·秋 ‘공수처 1호 타깃’ 딴말… 野 “사정기관 장악..
“황교안의 박근혜 보석 요청에 文대통령 바로 거부..
photo_news
UFC 맥그리거, 실바의 ‘체급 무시’ 슈퍼파이트..
photo_news
유재석·이효리·비 그룹 데뷔…가요계 태풍 예고
line
[Review]
illust
“재심은 부담스럽다” 한명숙… 韓 부자 5위로 올라선 김범수
[주철환의 음악동네]
illust
편의점 알바서 가요계 ‘영웅’으로… 듣는 이에게 행복 주는 ‘감..
topnew_title
number 트위터, 트럼프에 또 ‘경고 딱지’…트럼프 즉..
‘팬티 세탁’숙제 낸 울산 초등학교 교사 ‘파면..
‘가이드 폭행’ 前 예천군의원 제명 취소소송..
‘가수 김광석 타살 주장’ 이상호 기자, 1억원..
hot_photo
‘투명보호복 속 비키니’ 간호사 응..
hot_photo
‘담벼락 뚫고 하이킥’ 주차 승용차..
hot_photo
S.E.S 슈, 3억4천만원대 ‘도박 빚..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