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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19년 11월 13일(水)
트럼프 “미중 무역합의 곧 할수도...결렬된다면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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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틀랜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 선거 유세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9.11.09.
트럼프 “中, 합의 간절히 원해...美에 좋아야 합의안 수용”
“美에 이득된다면 독재자와도 만날 수 있어”
“연준 금리 인하 안 망설였다면 주식시장 더욱 강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미·중이 조만간 1단계 무역 합의를 도출할 수도 있지만 결렬될 경우 중국에 상당한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우리는 중국과의 중대한 1단계 무역 합의에 가까이 있다”며 “(합의가)조만간 이뤄질 수 있다. 하지만 미국과 우리 노동자, 기업들에게 좋아야만 합의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합의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면서도 협상에 추가 진전이 있었는지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연설 직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합의가 무산될 경우 대중 관세를 여전히 부과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우리가 합의를 하지 못한다면 관세를 상당하게 올릴 것이라고 모두에게 말해왔다”며 “이는 우리를 혹사시키는 다른 나라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고 블룸버그통신, CNBC 등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많은 나라들이 우리에 대해 유별나게 높은 관세를 매기거나 난감스러운 무역 장벽을 세운다”며 “유럽연합(EU)이 올린 장벽 역시 끔찍하다. 많은 점에서 중국보다 심각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이후 누구보다도 조작을 잘하며 미국에 대해 이득을 취해 왔다”며 “중국만큼 부정행위를 잘하는 곳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의 대미 불공정 무역은 제대로 무역 협상을 하지 않은 전직 미국 대통령들에게 책임이 있다며 “미국 일자리와 부의 도난은 이제 끝났다”고 강조했다.

미·중은 지난달 중순 고위급 협상을 진행해 무역 갈등을 완화할 제한적 합의를 도출한 바 있다. 미국은 10월 추가로 시행 예정이던 대중 관세 인상을 보류했고, 중국은 대규모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약속했다.

이후 미·중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서명할 합의문을 마련하기 위해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최종 합의가 쉽게 성사되지 않고 있다.

미국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등은 1단계 무역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협상이 결렬된다면 대중 관세가 여전히 가능하다는 점을 거듭 밝혀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미국에 이익이 된다면 독재자들을 포함한 어떤 외국 정상들과도 만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각국의 지도자들을 만난다. 왕, 여왕, 총리, 대통령과 독재자들까지 모두 만난다”며 “독재자들도 오라. 미국에 좋은 것이라면 무엇이든 괜찮다. 우리는 우리 국민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망설이지 않았다면 주식시장이 훨씬 더 강세를 보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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