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주택공사, 리빙랩 프로젝트로 주민 맞춤형 스마트시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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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미래 도시인 ‘스마트시티’ 기술력 축적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LH는 행복청, 세종시와 협력해 세종 스마트시티로 세계 최초의 ‘스마트시티 국제인증(ISO 37106)’을 획득해 국내 스마트시티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LH는 세종 5-1생활권에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종합시행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가시화하고 있다. 세종 1-4생활권에서는 리빙랩 프로젝트(시민이 도시 문제를 찾아 해결방안을 제시)를 추진해 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체감형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고 있다.

세종 5-1생활권은 용도 혼합도시, 공유자동차 기반도시를 도시적 특징으로 정하고, 5세대(G), 자율주행, 블록체인, 디지털 트윈, 딥러닝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해 시민의 행복을 높이고 창조적 기회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플랫폼을 지향한다.

LH는 작년 말까지 정부, 총괄계획가,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시범도시의 밑그림인 기본구상과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또 사업 추진을 위해 1150억 원의 정부 예산을 확보했다. 올 하반기부터 시범도시에 적용될 7대 혁신요소(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환경, 거버넌스, 문화·쇼핑, 일자리)를 구체화할 수 있는 서비스와 인프라를 개발하고, 이를 담을 최적의 공간계획 수립 등 착공에 대비한 업무에 주력할 방침이다.

LH는 또 최근 세종시와 ‘시민참여형 거버넌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세종시의 계획부터 운영·관리 단계까지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곧 스마트시티의 완성’이라는 전제하에 ‘시민참여형 거버넌스’ 체계를 도입하기 위한 것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협약식에서 “세종시는 도시의 주인인 시민과 함께 논의하고 만들어가는 혁신적인 도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