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비즈파트너와 기술경진대회… 동반성장 강화

우수 기술, 프로젝트에 적용
원가절감·품질 향상 등 효과

SK건설이 비즈파트너와 기술경진대회를 통해 공동 기술개발을 하는 등 기술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적극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비즈파트너와 지난해부터 기술경진대회를 열고, 함께 확보한 우수한 기술을 실제 건설프로젝트에 적용해 원가 절감·품질 향상·공사 기간 단축 등의 효과도 거두고 있다.

4일 SK건설에 따르면, 지난 2일 수상작을 발표한 ‘2019년 비즈파트너 대상 기술경진대회’에서는 삼언전공이 최고점을 받았다. 삼언전공은 지하주차장 지능형통합시스템을 개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기존 지하주차장에 개별로 설치되던 조명기구, CCTV, 주차공간확인시스템, 비상방송 등을 통합형 모듈 기구를 통해 단순화시키는 시스템이다. 기술경진대회에는 27개 비즈파트너가 참여해 건축기술과 기전기술 관련 총 52개 아이템을 제안, 이 중 3건이 우수 기술로 최종 선정됐다.

SK건설은 창호 자재 생산, 조립가공 전문업체인 대신시스템과 함께 소음이 큰 대로와 철로 주변 아파트, 오피스텔 등에 사용되는 고성능 차음(遮音) 창을 개발 중이다. 또 올해 대신시스템, 장평건설과 각각 기술개발 협약(MOU)을 체결했다.

SK건설은 지난 6월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건설업계를 통틀어 유일하게 3년 연속(2016∼2018년) 최우수 등급을 받아 ‘2019년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됐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