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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Review 게재 일자 : 2019년 12월 06일(金)
‘檢과의 전쟁’ 칼 잡는 ‘추다르크’… GS호 새 선장 허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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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뉴스메이커 5

1. 靑압수수색 다음날 지명 추미애 법무장관 후보자

판사와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낸 5선의 추미애(61·사법연수원 14기)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청와대가 추 의원을 지명한 것은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상정된 검경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주무 부처의 장관으로서 지원하는 한편, 직접수사 축소 등 검찰 자체 개혁을 완수하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윤석열 총장이 이끄는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족 비리 수사에 이어 청와대를 직접 겨냥한 고강도 수사를 벌이는 상황이어서 법무부와 검찰 사이에 형성된 긴장 관계를 추 후보자가 어떻게 관리해 나갈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추 후보자는 당 대표 시절 여러 차례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권력기관 가운데 검찰개혁이 최우선이며 단칼로 쳐내듯이 가감 없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줄곧 강조한 바 있어 강도 높은 개혁 드라이브가 예상된다. 가장 큰 관심은 추 후보자가 장관으로 오면 검찰의 인사권을 조기에 행사할 가능성이다. 특히 내년 2월 정기인사를 1월로 당기면서 강력한 인적 쇄신을 단행한다면 법무부와 검찰의 갈등은 더욱 증폭될 가능성이 있다. 조성진 기자


2. ‘디지털 마인드’ 경영철학 허태수 GS그룹 회장 추대

GS그룹의 새 수장으로 허태수(62) GS홈쇼핑 부회장이 추대됐다. 공식 승계는 절차에 따라 내년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이뤄진다. 허 부회장은 허창수(71) GS 회장의 막냇동생으로, 디지털 마인드와 추진력을 갖춘 리더로 분류된다. 전통적으로 큰 변화가 없는 건설과 에너지 분야가 아닌 유통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 트렌드에 민감하고 글로벌 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허 부회장은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마쳤고 미국 콘티넨털은행과 LG투자증권 런던법인장 등을 지낸 뒤 지난 2007년 GS홈쇼핑 대표로 부임했다. GS홈쇼핑 대표로 재임하면서 홈쇼핑의 해외 진출과 모바일 쇼핑 사업 확장 등을 잇달아 성공시켜 그룹의 차세대 리더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GS그룹 관계자는 “지금까지 GS가 내실을 바탕으로 한 안정된 경영을 중시했다면 이제는 혁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서 적임자로 선택됐다”며 “허 부회장의 회장 취임은 그동안 성과에 머물지 않고 다가오는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3. 첫 여성 EU 집행위원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60)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이끄는 새 집행부가 지난 1일 공식 출범했다. ‘유럽의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집행위원장에 여성이 오르기는 EU 역사상 처음이다. 집행위원장 선출에 앞서 독일 최초의 여성 국방장관으로 이미 이름을 널리 알렸다.

영국 런던정경대(LSE)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독일 하노버 의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정계 입문 전 산부인과 의사 겸 의대 교수로 일했다. 그러다 돌연 니더작센주 지방의회에 진출했다. 니더작센주 총리, EU 집행위원회 관료를 지낸 부친의 영향을 받았다. 40대 중반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게 발탁돼 장관(2005년 가족여성청년부, 2009년 노동부, 2013년 국방부)을 연이어 지냈다. 7남매 엄마라는 점도 눈에 띈다. 보수적인 분위기로 평가되는 독일에서 육아와 일 모두 성공을 거둬 여성들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그는 취임 일성으로 기후변화문제 해결을 위해 ‘유러피언 그린 딜’을 내놓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미국과의 관계개선, 무역갈등 해소 등 해결해야 할 현안도 산적해 있다. 인지현 기자


4. ‘패트 충돌’속 물러나는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보수 정당(원내교섭단체) 최초의 여성 원내 사령탑이었던 나경원(56)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오는 9일로 1년 임기를 마감한다. 나 원내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한국당의 대여 공세를 지휘하며 낙마를 이끌어냈다.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수석대변인’에 빗대는 등 보수 지지층에 전투력을 각인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은 나 원내대표의 ‘아킬레스건’이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이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을 패스트트랙에 올리는 것을 막지 못했다. 설상가상 그 과정에서 발생한 충돌로 나 원내대표를 포함한 한국당 의원 60명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최근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한국당이 동원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전략은 여당으로부터 ‘민생 외면’이라는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결국 나 원내대표는 의원총회가 아닌 최고위원회가 ‘임기 연장 불가’를 결정하는 석연찮은 과정을 거쳐 물러나게 됐다. 조성진 기자


5.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대세 여배우’ 조여정

조여정(38)이 ‘대세’ 배우다운 행보를 이어갔다.

조여정은 출연작인 ‘기생충’이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 여세를 몰아 지난달 말에는 청룡영화상에서 데뷔 후 첫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대다수 부문에서 ‘기생충’이 강세를 보인 것과 달리 여우주연상만큼은 ‘기생충’이 받기 힘들 거라고 예상했다던 조여정은 “‘기생충’ 캐릭터는 내가 정말 많이 사랑했다. 어느 순간부터 ‘연기가 내 짝사랑’이라고 받아들이게 됐는데 이 상을 받았다고 사랑이 이뤄졌다고는 생각하지 않겠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씩씩하게 열심히 잘 짝사랑하겠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조여정은 타이틀 롤을 맡아 4일 처음 방송된 KBS 2TV 수목극 ‘99억의 여자’에서도 호연을 선보이며 ‘조여정 전성시대’라는 평을 받았다. 이 드라마는 전국 시청률 8.7%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게다가 이 작품에서는 ‘기생충’ 속 주인공과는 완전히 상반된 인물로 분해 더 눈길을 끌었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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