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일보
- 입력 2019-12-06 11:07
회원권 시세가 오랜만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에는 중·저가권 상승세가 뚜렷하게 이어지고 있고, 고가권과 초고가권 중 일부 종목들도 동반 상승세를 탄 분위기다.
그러나 지역별 편차가 확대되고 양극화 조짐도 있다. 강세는 주로 수도권 지역이고, 충청권을 제외한 지역권은 보합 및 약보합으로 상반된 흐름이다. 이는 실물 경기에 대한 불안정한 흐름에 대해 그간 내성이 생긴 데다, 투자처를 찾는 유동자금이 회원권시장에 계속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부동산시장의 상승세가 전반적인 매매심리를 호전시키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서울과 일부 지역권의 부동산시장이 최근 급등세를 보이면서 회원권시장과의 상관관계가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상당수 골프장이 세금부담,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그린피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파장이 우려된다.
상반기에 신안그룹에서 운영하는 골프장들이 일제히 회원 그린피를 인상했고, 해당 회원권 시세 폭락이라는 후폭풍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회원 그린피 인상이 시세에 역효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현균 회원권애널리스트
lhk@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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