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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19년 12월 11일(水)
폼페이오 “北, 비핵화·미사일 실험중단 약속 지키길”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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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글로벌호크 띄우며 北에 경고 미군이 11일 오전 요코다(橫田) 주일미군기지에서 고고도무인정찰기 RQ-4 글로벌 호크를 한반도로 전개했다고 민간항공추적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이 밝혔다. 미군 정찰기가 12월 들어 연이어 한반도에 전개하는 것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도발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풀이되고 있다. 글로벌 호크는 20㎞ 상공에서 30시간 이상 체공한다. 연합뉴스
라브로프 러 외교장관 회담
“FFVD는 공동목표 재확인”
北에 비핵화 협상 관련 압박
트럼프도 러에 협조 당부해
라브로프 “상호적 조치” 강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이 비핵화와 핵·미사일 실험 중단이라는 약속을 계속 준수하기를 매우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말 시한’을 내세워 대미 위협 행보를 이어가는 북한에 대해 비핵화 협상에서 벗어나지 말라는 경고를 보냈다는 해석이다. 미군은 최근 거의 매일 정찰기를 띄워 북한 동향을 감시 중이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회담 후 기자회견을 갖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개인적으로 비핵화를 약속했으며 장거리 미사일 시험과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도발중단을 촉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의사소통할 수 있는 장소와 비핵화 달성을 위해 나아갈 길에 대해 그들(북한)과 대화할 수 있는 협상 메커니즘을 노력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계속 작업하고 있다”고 말해 북한과의 협상 의지를 명확히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미·러)는 북한이 거기에 도달하도록 돕는 길을 알아내는 데 연대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북한과 북한 국민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게 자주 언급한 더 밝은 미래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우리는 북한의 최종적이며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가 공동목표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러시아에 많은 북한 노동자가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는 그들이 (22일까지 북한으로) 떠나도록 요구한다”며 “우리는 러시아가 그것을 완료하고 완전히 준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대북 제재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나 라브로프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과의 회담 후 연 기자회견에서 “교착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상호적 조치, 조치 대 조치로 전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말해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이견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라브로프 장관을 면담하고 미국의 대북 대응에 대한 지지를 촉구했다. 백악관은 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이란의 핵무기 개발 방지와 북한 비핵화 보장을 위한 미국의 노력을 지지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는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1일 유엔 안보리 회의에 앞서 유엔 회원국 대사들과 만나 관련 논의를 한다고 밝혔다. 비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미·북 협상 진행 상황 및 북한의 최근 대미압박 행보 등을 설명하고 북한을 협상장으로 이끌 수 있는 국제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김석 특파원 suk@munhwa.com
e-mail 김석 기자 / 국제부 / 차장 김석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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