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남북전쟁 겪는 네 자매의 사랑과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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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아씨들(EBS1 15일 오후 1시10분) = 온화하고 포용력있는 맏딸 메그(트리니 알바라도), 활달하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작가를 꿈꾸는 조(위노나 라이더), 내성적인 베스(클레어 데인즈), 깜찍하고 야무진 막내 에이미(커스틴 던스트). 이렇게 네 자매가 있다. 이들은 남북전쟁에 참전 중인 아버지의 안전을 기원하며 어머니(수잔 서랜든)와 함께 어려운 겨울 생활을 꾸려나간다. 이웃 로렌스 가의 손자 로리(크리스천 베일)는 네 자매와 함께 연극 연습을 하며 친분을 맺는다. 로리는 연극표 4장을 구해 자신의 가정교사 존 부록과 함께 메그와 조를 초청한다. 같이 가겠다고 우기는 에이미를 떼어놓고 다녀온 조는 자신이 쓴 연극 대본이 난로불 속에서 타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에이미를 용서하지 못하는 조의 마음은 굳게 닫힌다.

그러던 어느날, 조와 로리가 호수에 스케이트를 타러 간다. 뒤따라온 에이미를 따돌리고 스케이트를 즐기던 그들은 얼음이 깨져 물에 빠진 에이미를 발견한다. 이 사건으로 조는 막내 동생에 대해 닫혀있던 마음의 문을 열고 사랑을 확인한다. 존 브룩은 메그에게 청혼을 하고 메그는 가난한 그의 사랑을 받아들인다. 아버지는 가벼운 부상만 입고 돌아오고, 메그의 결혼식을 맞은 네 자매는 오랜만에 행복한 순간을 만끽한다.

이수근, 백일섭 등과 양평투어

★ 모던 패밀리(MBN 13일 오후 11시) = 방송인 이수근이 배우 백일섭, 박원숙, 임현식을 위한 어르신 맞춤형 ‘양평 투어’를 진행한다. 앞서 “언제 한번 제대로 모시고 싶다”라고 약속했던 이수근은 자신의 고향인 양평을 테마로 한 ‘회춘 캠프’를 기획한다. 이수근은 “10년은 젊어질 수 있는 보양식 코스를 준비해 놨다”라고 호언장담한다. 실제로 그는 ‘청춘을 돌려다오-회춘 캠프’라는 현수막을 붙인 승합차를 직접 몰고 나타나 분위기를 띄운다.

과거 잉카 수도 쿠스코의 유적

★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14일 오전 9시40분) = 남아메리카에서 세 번째로 큰 나라인 페루. 특히 해발 4000미터에 위치한 과거 잉카의 수도인 쿠스코(Cusco)에는 과거 잉카제국의 유적이 남아 있다. 사막이 있는 이카(Ica)에서 다양한 나스카 라인(Nazca lines)을 보고, 아마존 밀림에서는 희귀 동물을 만나는 정글탐험을 해본다. 토착 문화와 스페인 문화가 서로 공존하며 독특한 문화가 녹아 있는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본다.

특별한 신을 믿는 종교들

★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15일 오전 10시40분) = 1965년 미국에서 발사된 우주선 안에는 두 명의 우주인이 타고 있었다. 뜻밖에도 이 우주인들은 ‘지구의 눈’을 발견한다.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한 장의 사진, ‘지구의 눈’이라 불린 이것의 정체는 무엇일까? 죽음의 성녀를 숭배하는 종교, 스파게티 괴물을 떠받드는 스파게티 괴물교, 축구 영웅 마라도나를 섬기는 마라도나교 등 세계에는 이렇듯 특별한 신을 믿는 종교들이 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