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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9년 12월 13일(金)
“새해엔 친환경 선박 발주 늘어나… 국내 조선· 해운 업황 반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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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경제硏, 내년 전망 보고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조선·해운업계의 업황이 새해에는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조선업계는 미·중 무역 분쟁과 함께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 등으로 선사들의 발주량이 급감하면서 일시적 불황을 겪고 있지만 친환경 선박의 발주 확대가 국면전환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물동량이 감소한 해운업계도 업황이 점진적으로 회복돼 역시 전망이 밝은 편이다.

13일 IBK경제연구소의 ‘새해 경제 및 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조선 발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3% 급감했다. 국내 수주도 일부 LNG운반선을 제외한 대다수 선박의 수주 부진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0.7% 줄었다. 이 추세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 조사 결과, 지난해 1~11월 발주량은 3172만CGT(표준화물환산톤수)였으나 올해는 같은 기간 2006만CGT로, 37% 감소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IMO 본격 시행에 맞춰 LNG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 발주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IBK경제연구소는 보고서에서 “2024년까지 LNG 시장이 연평균 4% 성장하고 전 세계 LNG운반선의 연평균 발주량은 매년 50척 안팎이 될 것”이라며 “한국의 LNG 선박 제조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인 만큼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실제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을 중심으로 대규모 LNG선 발주 프로젝트가 예고된 상태다. 특히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인 카타르는 증산 계획에 맞춰 LNG운반선 최대 100척 발주를 준비 중이다. LNG선이 한 척당 2200억 원 수준이라는 걸 고려하면 약 22조 원 규모다.

해운업도 업황 개선 기류가 감지된다. 보고서는 “올해 글로벌 물동량이 줄었으나 선박 공급 둔화로 운임은 상승했다”며 “내년 역시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지연된 내구재 소비와 투자 회복이 기대돼 추가 반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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