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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종 코로나’ 초비상 게재 일자 : 2020년 02월 21일(金)
2600만명 거주 수도권도 ‘확진’ 속속… 감염 대확산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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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휴진 21일 오전 환자 이송요원 중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서울 은평성모병원에 휴진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 지역사회 감염·전파 본격화

김포 2명 오전통계엔 포함안돼
대구 퀸벨호텔 방문 했었던 듯
안양서도 신천지 교인 1차 양성
수도권 전체 확진 증가 불가피
오늘중 메르스 186명 넘어설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진자가 전국에서 속출하는 가운데, 2600만 명의 거대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에도 비상이 걸렸다. 서울에 이어 경기도 역시 수원, 시흥, 고양, 부천, 평택, 구리, 안양 등이 속속 뚫리고 신천지교회 본산이 있는 과천도 한때 의심 환자가 발생하면서 수도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점점 감염 속도가 하루가 다르게 빨라지는 ‘신천지발 코로나 폭풍’에 수도권 지역에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21일 오전 9시 현재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서울 지역은 총 18명, 경기는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태다. 수도권 전체 확진자는 31명인 셈이다. 하지만 질본의 오전 통계 발표 이후로도 추가 확진자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경기 김포시는 31번 확진자가 참석했던 대구 퀸벨호텔 결혼식에 지난 15일 다녀온 부부 중 1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명은 1차 양성 판정을 받고 최종 확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확진 판정을 기다리고 있는 예비 확진자는 고양 일산의 이마트타운 킨텍스점에서 근무하는 직원으로 확인됐다. 이마트는 이 직원이 21일 신종 코로나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임에 따라 선제적 예방조치 차원에서 이마트타운 킨텍스점을 임시 휴점한다고 밝혔다. 안양시에 위치한 한 대학병원에서도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가 최종 확진 판정을 기다리고 있다. 평촌 1차 양성자는 영국에서 출발해서 1시간 정도 베이징(北京)공항을 경유한 것으로 안양시는 파악하고 있다. 서울 은평구 역시 이날 새벽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유증상자가 나와 방역이 뚫리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여진다. 앞서 신천지 과천교회 교인 6명은 신천지교회 첫 확진자인 31번과 함께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감염 여부에 따라 수도권 내 신종 코로나 전파 역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

또 서울지역에서 추가로 발생한 환자 3명은 감염 경로가 ‘오리무중’인 만큼 이들을 감염시킨 환자나 이 환자들과 접촉한 인물 중에서 또다시 감염자가 등장할 수 있다. 질본은 “서울에서 새로 발생한 환자 3명의 감염 경로는 오전 9시 현재 조사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의 추세라면 이날 중으로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는 지난 2015년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숫자를 넘어설 가능성이 큰 상태다. 메르스 당시에는 총 186명이 감염됐고 이 중 38명이 사망했다. 광범위한 지역사회 전파가 본격화된 셈이지만,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상황 인지는 또다시 한 박자 늦었다.

이날 오전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일부 제한된 지역에서 지역사회 감염 전파가 시작되는 초기 단계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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