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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1대 총선 타깃 여론조사 게재 일자 : 2020년 02월 26일(水)
통합당 지지 13.8%지만 與심판론 40% 넘어… 서울 大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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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⑤ 서울 민심

與지지27.9%로 倍이상 높아도
여야 심판론은 2.1%P差 팽팽

40代·강북·화이트칼라 ‘여당’
60代이상·강남·주부 ‘野지지’
20·30代는 정책별 소신 뚜렷


26일 문화일보의 서울 지역 유권자 대상 타깃 여론조사 결과,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최대 승부처가 될 서울의 민심은 오리무중 그 자체였다. 정당 지지도와 호감도 면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에 뚜렷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무당층이 45.3%에 달했다. 이번 총선에서 여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응답과 야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응답도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히 맞섰다. 이는 30∼40대, 화이트칼라 등이 여권을 뒷받침하는 반면 60대 이상, 가정주부 등이 그 대척점에서 맞선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출생지와 현재 사는 곳에 따라 정치적 지향에 차이를 보이는 ‘고향 효과’ ‘지역 효과’도 중첩돼 이번 서울 선거는 역대 총선을 능가하는 혼전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 우위 속 무당층 45% =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이 27.9%를 얻어 통합당(13.8%)을 배 이상(14.1%포인트)으로 앞섰다. 40대(39.5% 대 11.9%)와 화이트칼라(32.1% 대 14.3%), 진보층(50.8% 대 2.3%) 등에서 통합당을 압도한 결과다.

호감도 조사에서도 민주당이 통합당에 앞섰다. 민주당에 대해서는 ‘호감이 있다’는 응답이 47.5%(매우 호감 9.5%·호감 있는 편 38.0%), ‘호감이 없다’는 응답이 47.4%(비호감인 편 22.5%·매우 비호감 24.9%)로 집계됐다. 통합당에 대해서는 호감 28.3%(매우 호감 3.9%·호감이 있는 편 24.4%), 비호감 62.7%(비호감인 편 30.0%·매우 비호감 32.7%)로 나왔다. 당장의 지지도뿐 아니라 확장성 면에서도 민주당이 통합당보다 낫다는 의미다. 그러나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하거나 응답을 거부한 무당층이 45.3%에 달한 점은 이번 총선에서 예측불허의 승부가 펼쳐질 것을 시사한다.

◇‘여당 지지해야’ 45.8% vs ‘야당 지지해야’ 43.7% = 이번 총선의 의미에 대한 질문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당에 표를 줘야 한다’는 여당 지지론(45.8%)과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를 바로잡기 위해 야당에 표를 줘야 한다’는 야당 지지론(43.7%)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히 맞섰다. 여당 지지론은 40대(61.5%)와 화이트칼라(51.8%) 등에서 특히 높았다. 야당 지지론은 60대 이상(55.7%)과 가정주부(51.1%) 등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자신의 지지 성향과 상관없이 이번 총선 전망을 물은 결과 ‘여당과 야당이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38.4%로 가장 많았다. ‘여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응답(28.1%)과 ‘야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응답(22.3%)은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여당 승리 예상은 40대(38.5%)와 화이트칼라(33.5%)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이 나왔다. 야당 승리 예상은 50대(25.6%)와 60대 이상(25.4%), 자영업자(26.8%)에서 두드러졌다.

◇강남은 野 지지, 호남 출신은 與 지지 … 고향·거주지 효과 = 사는 지역에 따라 정치적 지향에 차이를 보이는 ‘거주지 효과’가 확인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은평·서대문·마포구 등 서북권(34.0%)과 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구 등 동북권(32.2%) 등에서 높은 지지를 얻은 데 비해 통합당은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동남권(20.6%)과 종로·중·용산구 등 도심권(20.5%)에서 평균을 웃도는 지지를 얻었다. 이번 총선의 의미와 관련해 동남권에서는 야당 지지론 55.0%, 여당 지지론 35.3%의 분포를 보인 반면 동북권에서는 여당 지지론 50.7%, 야당 지지론 39.3%로 나왔다.

전체 조사 대상자의 46.0%가 서울 출신이었지만, 출생지에 따른 ‘고향 효과’도 뚜렷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광주·전라 출신은 민주당 45.0%, 정의당 5.5%, 통합당 5.3% 순으로 꼽았다. 반면 대구·경북 출신은 민주당 26.0%, 통합당 21.2%, 정의당 8.3%의 분포를 보였다. 이번 총선의 의미와 관련해서도 광주·전라 출신(여당 지지론 62.1% 대 야당 지지론 26.3%)과 대구·경북 출신(야당 지지론 51.6% 대 여당 지지론 39.9%)이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후보단일화 찬성 50.2% = 이번 조사에서 보수 또는 진보 성향 정당들 간의 후보 단일화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50.2%로, ‘반대한다’는 응답(31.5%)보다 18.7%포인트 높았다. 찬성 응답은 60대 이상(58.6%), 통합당 지지층(77.8%), 보수층(60.6%)에서 특히 더 많이 나왔다.


문화일보 총선관련 <서울>여론조사 결과 통계표 보기 ▶

◇어떻게 조사했나 = △ 조사기관 : 엠브레인퍼블릭 △일시 : 2020년 2월 23∼24일 △대상 : 서울 거주 성인 1003명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 △응답률 : 16.4% △오차 보정 방법 : 2020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 95% 신뢰 수준, ±3.1%포인트 △내용 :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 의향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유진·나주예 기자
e-mail 김유진 기자 / 정치부  김유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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