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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SON이 그립다… 토트넘의 에릭 다이어(왼쪽)가 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 제드송 페르난드스를 위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노리치와 FA컵 16강전 승부차기끝서 2-3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토트넘은 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 노리치시티와 연장전까지 1-1로 비겼고, 승부차기에서 2-3으로 졌다. 토트넘은 지난달 20일 라이프치히(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0-1), 22일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1-2), 3월 1일 울버햄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2-3)에 이어 4번 내리 졌다.
승부차기는 무승부로 기록된다. 토트넘은 2004년 4월 이후 15년 11개월 동안 4연패를 당하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중 최하위인 노리치시티에, 그것도 안방에서 졌기에 토트넘이 받은 충격은 매우 크다.
토트넘은 공격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휴업’ 중이다. 손흥민은 오른팔 골절, 케인은 왼쪽 햄스트링 파열로 수술을 받았고 빨라도 5월쯤 복귀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이 때문에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토트넘의 굴욕은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토트넘은 전반 13분 얀 페르통언의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후반 33분 요시프 드르미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한 토트넘은 승부차기에서 노리치시티 골키퍼 팀 크륄의 선방쇼에 무릎을 꿇었다. 2-2에서 토트넘의 4번째 키커 트로이 패럿, 5번째 제드송 페르난드스의 슈팅은 모두 크륄에게 막혔다.
한편 토트넘의 에릭 다이어는 경기 종료 직후 관중석으로 올라가 일부 홈팬들과 충돌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등에 따르면 일부 관중이 다이어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퍼부었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다이어가 프로답지 못한 행동을 했지만 누군가가 당신 혹은 당신 가족을 모욕했다면, 당신도 다이어처럼 행동했을 것”이라면서 “그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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