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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20년 03월 30일(月)
‘학원發 감염’ 결국 현실화… 서울지역 강사 잇단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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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형 편입학원 휴원
수강생 무더기 격리 불가피
내일 온라인개학 여부 결정

‘거리두기’ 완화시점 논의
사회적합의기구 금주 구성


서울 대형 학원 강사가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누차 지적돼 온 학원발 집단감염 사태가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일 서울시교육청은 4월 6일 온라인 개학 가능성에 대비해 서울 초·중·고교 10곳에서 원격수업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국내 최대 편입학원 중 하나인 김영편입학원 소속 영어 강사인 A 씨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강사는 44세 남성이며, 강남구 30번 환자(40대 여성, 28일 확진)의 남편이다. 서울 강남과 신촌에 강의 시설을 둔 김영편입학원은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4월 10일까지 휴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 도봉구 방학3동 눈높이 신동아학원 강사 55세 여성도 29일 확진 판정을 받아 학원 학생 200여 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충남 부여 피아노학원 원장 45세 여성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부의 휴원 권고에도 서울 학원2만5231곳 중 16.94%만 27일 현재 휴원한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78명이 늘어난 9661명으로 집계됐다. 검역과정 및 지역사회에서 각각 13명, 16명의 입국자가 확진돼 해외 유입 감염자는 476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하루 만에 6명이 더 늘어 158명이 됐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시점을 논의하는 사회적 합의 기구를 구성키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4월 5일이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마지막 날”이라면서 “의료계, 방역 전문가, 노사, 시민사회 대표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 기구를 이번 주 구성하고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 시기와 방법·전략을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31일 전국 유·초·중·고 개학 시점을 4월 6일에서 다시 한 번 연기할지를 놓고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개학을 1∼2주 더 미루거나, 대입 준비가 급한 고등학교 먼저 ‘온라인 개학’을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고등학교 개학이 확정되면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대입 일정의 연기 여부도 함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최재규·윤정아 기자 jqnote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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