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20.5.27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금융
[경제] 게재 일자 : 2020년 04월 01일(水)
“금융사들, 유동성 위해 ‘주주배당·자사주 매입’ 중단해야”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당국, 재무건전성 확보 촉구
유럽도 동결·보류 공식성명


금융당국이 전 금융권에 대해 주주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기업과 가계에 대한 유동성 공급 여력과 재무 건전성 확보 차원에서다.

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1일 “은행 포함, 전체 금융회사가 유동성 공급 여력을 충분히 갖추기 위해 주주 배당 혹은 자사주 매입을 중단해야 한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기본적인 입장”이라며 “금융권별로 회의를 하거나 미팅을 가질 때 주주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 중단 요구를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 금융권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배포하지 않을 방침이다. 주주 권리를 침해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위기 상황인 만큼 금융회사 스스로 금융당국 방침을 따라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의 이러한 요구는 비단 한국에서만 국한되는 일은 아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달 말 공식 성명을 내 역내 은행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發) 경제 충격에 맞서 가계·기업에 제공할 유동성 공급 여력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최소한 오는 10월까지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매입을 동결·보류할 것을 촉구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역시 비슷한 시기에 시중 은행들도 중앙은행과 같은 ‘최종 대부자’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3월 이후에도 주가 부양을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국내 금융회사가 적지 않다. BNK금융지주는 2011년 지주 출범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BNK금융지주는 지난달 한국투자증권과 자기주식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하고 약 70억 원 규모의 자사 주식을 오는 9월 3일까지 매입할 방침이다. 미래에셋대우도 지난달 20일 총 468억 원 규모의 자사주 1300만 주를 매입한 후 이익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유진투자증권 역시 지난달 45억 원 규모의 자사주 300만 주를 매입했다. DB손해보험도 지난달 19일 자사주 354만 주(약 926억 원)를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장내 매수한다고 공시했다.

금융당국의 이러한 방침에 대해 금융회사들은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당국 지침이 아니더라도 올해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지원에 나서면서 배당은 크게 줄일 수밖에 없다”며 “다만 자사주 매입과 배당중단 선언은 가뜩이나 바닥을 면치 못하고 있는 금융주를 추가 하락시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회경·박세영·송정은 기자
e-mail 유회경 기자 / 경제부 / 차장 유회경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한상진 “진보세력 기득권화 심화… 더이상 시민사회 대변..
▶ 자동차 앞유리로 날아와 박힌 거북이…운전자 “경악”
▶ S.E.S 슈, 3억4천만원대 ‘도박 빚’ 민사소송도 패소
▶ 한명숙 ‘1억 수표’ 유죄 증거에도… 법무부 “진상조사案 조..
▶ 민주당 “상임위원장 18석 모두 갖겠다”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손석희 공갈미수 혐의’ 김웅 징역 ..
버스 안에서 공포에 질린 미성년자 1..
제주 20대 여성 시신 미라 상태로 발..
하재주 “脫원전은 대통령의 뜻… 거역..
Q. 30대 중반 전문직 여성인데 연봉 ..
topnew_title
topnews_photo 수억 원대 원정도박을 했다가 지난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39)가 관련 민사소송에서도 패소했다. 서울..
mark민주당 “상임위원장 18석 모두 갖겠다”
mark화성 폐가서 19세 여성 등 남녀 4명 숨진 채 발견
우상호 “할머니, 윤미향이 정치 못하게 해 분노한 ..
한상진 “진보세력 기득권화 심화… 더이상 시민사..
윤미향 남편 운영 신문사 ‘유령기자·허위모금’ 의혹..
line
special news 봉준호·송강호, 세계 온라인 영화축제 ‘위아원’에..
29일부터 열흘간 유튜브 상영… 작품·참가자 확정칸국제영화제 사실상 무산 속 영화제 21곳서 작품100편..

line
한명숙 ‘1억 수표’ 유죄 증거에도… 법무부 “진상조..
자동차 앞유리로 날아와 박힌 거북이…운전자 “경..
‘부따’ 강훈 “협박당해 가담…조주빈 단독 범행이었..
photo_news
‘투명보호복 속 비키니’ 간호사 응원 인증샷 줄..
photo_news
류현진 연봉 247억원, 4분의 1로 삭감될 판
line
[Consumer]
illust
환급 거부·연락두절까지… ‘꽝, 꽝’ 로또 예측 서비스
[지식카페]
illust
양심에 찔리면 ‘부끄럽고’… 체면이 깎이면 ‘창피하다’
topnew_title
number ‘손석희 공갈미수 혐의’ 김웅 징역 1년6개월..
버스 안에서 공포에 질린 미성년자 15분간 ..
제주 20대 여성 시신 미라 상태로 발견…경..
하재주 “脫원전은 대통령의 뜻… 거역할 수..
hot_photo
탁현민, 靑 사표 후 승진 발탁 이..
hot_photo
트로트 신동 정동원 고향 하동에..
hot_photo
악플 시달린 20대 여자 프로레슬..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