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소상공인 지원·공공일자리 등 90억 추경

지역경제 활성화에 44억 편성

서울 관악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생계가 어려운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90억 원 규모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9일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중소기업 육성기금(35억 원)을 추가로 조성하고, 소상공인 점포 지원을 위해 모바일 관악사랑상품권을 추가로 발행하는 등(1억 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총 10개 사업에 44억 원을 배정했다. 공공 일자리도 대폭 늘린다. 코로나19로 생계에 곤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8억9100만 원,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지킴이’ 운영에 2억7300만 원, 청년 취업 지원에 2억4900만 원 등 일자리 관련 21개 사업에도 22억6000만 원을 투입, 205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필요한 긴급복지 예산 7억6000만 원과 위기상황 종합관리를 위한 9억7300만 원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한 7개 사업에 18억2000만 원을 투자하고, 스마트시티 사업 등 6개 긴급 현안사업에 5억3000만 원을 투입하는 내용도 추경 예산안에 담겼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