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제안 소규모 재생사업’ 성동구 송정동·사근동 선정

서울 성동구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0년도 주민제안 소규모 재생사업’에 송정동과 사근동 도시재생 사업지 2곳이 선정돼 총 2억5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지정 요건을 갖춘 지역에서 주민들이 추진하는 소규모 재생사업으로, 1∼2년 단기간 내 완료가 가능한 단위 사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번에 ‘송정10길 골목길 정비사업’과 ‘사근동 뭐든지 해보고 가게’ 등의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이 공모에 선정됐다.

전국에서 총 60곳이 선정된 소규모 재생사업은 사업별로 최소 5000만 원에서 최대 2억 원까지 국비가 지원된다. 구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2개 사업에 대해 국비 2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 송정10길 사업의 경우,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조화를 이루는 스마트골목길 조성을 목표로 한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미세먼지 해결, 무더위 온도 저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사근동 재생사업은 주민이 주도해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 거점 공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반 주민과 청년이 앞장서 지역의 정체성을 입힌 문화 콘텐츠와 특화상품을 적극 발굴하도록 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주민이 체감하는 도시재생 사업이 되도록 주민 참여의 문턱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