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이용하는 금융 생태계 이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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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강연
전경련‘우수지식 경영인’시상

류영준(사진) 카카오페이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떠오른 ‘언택트(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테크핀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경영 목표를 밝혔다.

류 대표는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전국경제인연합회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전경련 국제경영원 주최의 ‘2020년 우수지식 경영인 시상식’에서 ‘카카오페이, 기술로 더 나은 세상을 꿈꾸다’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류 대표는 “카카오페이는 지불 결제의 혁신부터 투자, 보험, 대출, 자산관리 등 전문 금융 서비스의 변화를 선보이며 테크핀 시대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최근 대두된 언택트 트렌드와 금융 규제 환경의 변화에 맞춰 다양한 금융사와의 파트너십과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누구나 제약 없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 생태계로의 전환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류 대표 강연은 전자서명법 개정안에 따른 공인인증서 폐기와 맞물려 주목받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박우동 풍산 대표이사 사장, 박한상 KBI그룹 대표이사, 김봉준 현성그룹 회장, 이병화 ㈜에스텍시스템 대표이사 등 총 16명이 우수지식경영인상을 수상했다. 특별 공로상은 이진현 삼보물류그룹 회장, 류승영 한신메디피아 이사장, 최명환 ㈜삼보유통 대표이사 등이 받았다. 우수지식 경영인상은 지식기반의 혁신 경영문화 전파에 이바지한 경영인에게 전경련 국제경영원이 수여한다. 조찬경연 회장을 맡고 있는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 대표사원은 “코로나19 이후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기업들이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식기반 경영문화의 확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온유 기자 kimonu@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