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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0년 05월 25일(月)
안철수 “노무현, 윤미향 사태에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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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의 조국·한명숙 감싸기
반칙없는 세상과 거리 멀어”


안철수(사진) 국민의당 대표가 25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과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관련 의혹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아계셨다면 이 사태에 대해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하고 일갈하셨을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여권 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감싸기, 한명숙 전 국무총리 재조사론 등이 계속되는 데 대해서도 “조속히 바로잡으라”고 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여당이 보여주는 태도와 모습은 노 전 대통령께서 강조했던 반칙 및 특권 없는 세상과는 너무 거리가 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당은 ‘노무현 없는 노무현 시대’를 이야기하지만 먼저 진정한 노무현 정신의 DNA가 있는지 묻고 싶다”며 “관용과 통합의 정신은 실종되고, 남에겐 엄격하나 스스로에겐 한없이 관대하고, 주관적 정의만 내세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안 대표는 “사실상 180석인 거대 여당이 보여주는 인식과 태도가 계속된다면 반칙과 특권은 일상화되고, 진영에 속한 기득권 세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제 조국에서 벗어나고, 윤미향 씨 문제를 조속히 바로잡아야 한다”며 “정치권력을 이용해 한 전 총리 재판의 실체적 진실을 뒤집으려는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지난 23일 11주기 추도식이 열린 노 전 대통령과 관련해서는 “누구보다 관용과 통합을 염원했던 대통령”이라고 기억했다. 안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의 정치에서는 이념과 진영을 뛰어넘는, 문제 해결 중심의 합리적·실용적 개혁의 교훈을 얻는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정파, 당리당략을 넘어 국민 모두를 생각하는 국가의 생존전략을 진정성 있게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 역시 “한 전 총리의 판결을 대하는 여당의 태도는 노 전 대통령 11주기 추모 슬로건인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이 아닌, 국민과 사법부를 깔보는 교만한 권력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이 총장은 “행정, 입법, 사법부 모두 여당이 통제하겠다는 전체주의적 사고”라고 주장했다.

김현아·서종민 기자
e-mail 김현아 기자 / 정치부  김현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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