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발전량 25% 신재생에너지로”… 보령시엔 태양광나무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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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은 국내외 신재생발전 사업 확대를 통해 국내 기업 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2030년까지 발전량의 25%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수소경제 활성화를 통해 에너지전환을 선도적으로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22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이 같은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수립하고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강원 인제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내 최초로 황태덕장을 활용한 수산공존형 태양광 시범사업 등 지역 상생형 신재생 에너지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협업을 통한 유휴부지 활용으로 자원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상생을 추진하는 모범 사례로 꼽힌다.

중부발전은 ‘희망 누리사업’을 통해 소외된 이웃과 공공의 안전을 위한 복지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9월 대천역, 대천해수욕장 및 중부발전 본사 등 충남 보령시 3곳에 태양광나무(솔라트리)를 설치했다. 상부 태양광모듈을 활용해 미세먼지 정보와 스마트폰 무선충전을 제공하고, 야간에는 LED 조명을 이용해 어두운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중부발전은 해외 신재생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6년 4월 국내전력그룹사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한 인도네시아 왐푸 수력발전소(45㎿)를 시발점으로 2018년 7월에는 땅가무스 수력발전소(55.4㎿)가 성공적으로 건설을 끝마치고 연달아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아울러 풍력자원이 풍부한 북유럽의 스웨덴 중북부 지역에 스타브로(Stavro) 풍력발전 단지(254㎿)를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금융 종결식과 착공식을 열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