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권 핫이슈>부진했던 영남권 대거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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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권 시장의 질주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한동안 중·저가대 종목이 주도하는 상승장이었다면 이번 주에는 일부 초고가권의 상승세가 시현됐다. 또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영남권 종목들도 대거 상승반열에 올랐다. 이 같은 양상은 정부의 7·10 부동산 안정화 대책과도 연관이 있다는 의견이다. 이미 시세가 상당 수준 급등한 종목들이 속출했고 일부는 매물 확인조차 어려운 양상이지만, 이번 정책이 새로운 투자처를 배회하는 유동자금을 자극했고 일부가 회원권 시장에 유입될 것이란 기대치가 높아졌다.

다만 골프장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혹서기와 휴가시즌을 기점으로 분위기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비록 최근 회원권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상승 속도가 가파르고 일각에서는 단기고점에 다다랐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회원권의 경제적인 가치는 고가의 회원권을 매입해 각종 비용과 혜택을 받는 일종의 ‘이부가격제’를 기반으로 한다. 최근 회원권 가격 폭등과 예약난까지 겹치는 호황을 틈타 골프장마다 그린피나 카트피 등을 슬그머니 올리고 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현균 회원권애널리스트

lhk@acegolf.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