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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0년 08월 14일(金)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1회 충전으로 1000㎞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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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이 최대 주행거리 1026㎞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는 최근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클레트비츠에 있는 레이싱경기장인 유로스피드웨이 라우지츠 서킷에서 배터리 소모량을 최소화하는 저속 주행으로 1회 충전 최장 주행거리를 시험했다. 현대차 제공
獨서 35시간 동안 시험주행
도심 주행 평균 속도와 비슷


극도로 배터리를 아껴 가며 천천히 달린다면 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 얼마나 멀리 달릴 수 있을까. 이 같은 궁금증에서 출발한 시험 주행에서 현대자동차 소형 전기 SUV 코나 일렉트릭이 1000㎞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최근 독일에서 실시한 시험주행에서 코나 일렉트릭 3대가 각각 1026.0㎞와 1024.1㎞, 1018.7㎞의 주행거리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시험에서 전비(전기차 연비)는 1kwh당 16㎞ 안팎으로 집계됐다. 코나 일렉트릭의 국내 기준 공인 전비는 kwh당 5.6㎞이며, 1회 충전 시 공인 주행거리는 406㎞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험 결과 3대의 주행거리 차이가 거의 없었고, 전력 충전량 표시의 정확도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시험주행은 약 35시간 동안 독일의 레이싱 서킷인 ‘유로스피드웨이 라우지츠’(라우지츠링)에서 여러 운전자가 교대로 운전하며 진행됐다. 일반 양산차로 테스트했고, 시험을 위해 차량 시스템을 조작한 부분은 없었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독일 유명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와 협업해 시험을 진행했고, 라우지츠링 운영사 ‘데크라’가 전 과정을 모니터링했다.

시험팀은 주행거리를 어디까지 늘릴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했다. 더운 날씨에도 에어컨을 켜지 않고, 인포테인먼트(인포메이션+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껐다. 다만 도로교통법을 지키기 위해 주간주행등은 켜고 달렸다. 주행을 마친 뒤 시험차 3대의 평균속도는 약 시속 30㎞로 측정됐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는 교통체증, 신호대기, 주거지역 제한 속도 등을 고려한 도심 주행 평균 속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위르겐 켈러 현대차 독일법인 영업·마케팅 담당 임원은 “코나 일렉트릭이 일상생활에서 전기차 주행거리에 관한 걱정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나 일렉트릭은 올해 1∼7월 유럽에서 1만6511대 판매돼, 현대차 유럽 전체 판매량(20만4737대)의 8.1%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지난 3월부터 체코 공장에서 코나 일렉트릭을 생산하고 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mail 김성훈 기자 / 산업부 / 차장 김성훈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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