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EPL 사상 첫 개막전 10연승

더 브라위너 1득점·1도움 활약
울버햄프턴 원정경기 3-1 완승

맨체스터시티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처음으로 개막전 10연승을 이뤘다.

맨체스터시티는 2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를 3-1로 꺾었다.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맨체스터시티는 1992년 EPL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막전 10연승을 올렸다. 맨체스터시티는 또 12시즌 연속 개막전 무패(11승 1무)를 이어갔다.

케빈 더 브라위너가 1득점과 1도움을 올리면서 맨체스터시티 승리에 앞장섰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시즌 13골(공동 15위)과 20어시스트(1위), 공격포인트 33개(1위)를 남기며 EPL사무국과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의 ‘올해의 선수상’을 독식했다.

더 브라위너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슈팅 4개와 유효 슈팅 4개, 역시 최다인 키 패스(슈팅 연결 패스) 6개를 남겼다. 더 브라위너는 0-0이던 전반 19분 박스 오른쪽에서 수비수의 태클에 걸려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오른발로 슛, 선제골을 터트렸다. 더 브라위너는 2-1로 앞선 후반 50분 박스 왼쪽에서 가브리에우 제주스에게 공을 건넸고, 제주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더 브라위너는 승리 직후 “(프리시즌 기간이) 2주밖에 되지 않았다”면서 “힘든 시즌이 되겠지만, 출발은 좋다”고 말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