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김주형. KPGA 제공
18세 김주형이 뒷심 부족으로 또다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톱10 진입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주형은 28일 오전(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의 코랄레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에 그쳤다. 김주형은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전날보다 9계단 내려간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김주형은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9번 홀(파3) 보기와 13번 홀(파4)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혀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김주형은 그러나 PGA투어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김주형은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 처음 출전해 컷 탈락했지만, 2020~2021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오픈에서 공동 67위에 올랐다.
배상문은 이날 6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배상문은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배상문이 PGA투어에서 30위 이내 성적을 낸 것은 2019년 6월 RBC캐나다오픈 공동 27위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톱랭커들이 대거 빠진 가운데 이번 대회 우승은 허드슨 스와퍼드(미국)에게 돌아갔다. 스와퍼드는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타일러 매컴버(미국)를 1타 차로 따돌렸다. 2017년 1월 커리어빌더챌린지 이후 3년 8개월 만에 투어 2승째를 거둔 스와퍼드는 우승 상금 72만 달러(약 8억4000만 원)를 받았다.
스와퍼드는 16번 홀을 마쳤을 때까지 17언더파로 매컴버, 매켄지 휴스(캐나다)와 공동선두였다. 그러나 17번 홀(파3)에서 2ｍ가 넘는 버디 퍼트를 넣어 단독선두가 됐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비슷한 거리의 파 퍼트에 성공해 우승을 확정했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한재웅)은 공동 6위(13언더파 275타)에 이름을 올렸다.
최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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